
[불교상식/불경]
01.불교에서 경전(불경)의 탄생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경전(불경)이란
바로 부처님의 말씀 혹은 가르침을 기록한 책을 말합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어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할 때,
언어(말)는 있으나 글로 기록할 수 있는 문자가 없어
오직 소리를 내어 암송하여 구전으로 전해 졌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반복적으로 암송하여 암기했다는 것은
부처님의 광명지혜를 몸과 마음에 새긴 것과 같아
그 제자 모두가 살아있는 불경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아함경과 같은 초기경전에서 빈번하게 사용된
사용구와 반복구를 통하여 기록이 아닌 암기로써
초기 불경이 전래되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구전으로 전래된 불경은
고대 인도에서 문자가 등장한 기원전 3세기 전후로
비로소 책의 형태를 갖춘 경전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불교 경전은 5백결집이라 하여
한 자리에 5백의 비구들이 모여 편찬을 시작하였는데,
최초의 결집이라는 뜻에서 제1결집이라고도 합니다.
5백의 비구들은 각자의 몸에 새긴 불경을 외우고,
다른 비구가 확인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제4결집에 이르러서야 최초의 불경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전파된 초기 불경은
중국에서만 1천여년에 걸쳐 한문으로 번역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이 한역된 경전을 한글로 번역하여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불경으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한권의 경전이 만들어져 전해지기까지
수백 년에 걸친 불교인들의 노력을 돌이켜 생각하여
우리가 읽고 외우는 불경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불교는 부처님을 맹신하는 종교가 아니라
나 스스로 수행하여 실천하는 종교임을 깨달아
몸과 마음의 수행으로써 가피를 얻으시길 소망합니다.
마이템플 부적연구소 (http://mytemple.co.kr)
<마이템플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