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야기]
44.공무원 사주란 무엇인가?
부모님을 존경하여 가업을 이을 거라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일손을 도왔고, 수사반장에 나온 경찰이 될 거라고 다툼이 있는 자리에 나타나 정의를 주장했었고, 만화영화 아톰을 보고서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겠다고 했었습니다.
이처럼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건, 경제 성장의 황금기를 살아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에 반해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저마다의 장래희망이 공무원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닙니다.
부모님을 존경하기보다는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뚜렷하고, 결혼을 택하기보다는 혼자의 삶을 택하여 내가 바라는 대로 즐기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처럼 미래를 꿈꾸지 않게 된 건, 너나 할 것 없이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까닭일 것입니다.
공무원 사주를 풀이할 때는 보통 직장, 지위, 권력을 의미하는 관성(官星)을 중심으로 하여 권력욕을 의미하는 편관과 청렴성을 의미하는 정관으로 나누어 어우러짐을 살펴본다고 합니다.
편관이 과하면 기름진 탐관오리가 되고, 정관이 과하면 남루한 청백리가 된다 하여 적당히 어우러져 적당히 처세할 수 있어야 좋다고 말합니다.
또한 현대의 사주풀이에서는 관이 약하거나 없다고 해도 정신, 학문, 직관력을 의미하는 인성(印星)이 있다면 공무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찰이나 소방직을 제외한 공무원은 대부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므로 올곧게 공부에 집중하여 시험에 합격하려면 관성보다 인성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무원을 준비 중인 사람이 아니라 이미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일한 사람들의 사주를 보면 대체적으로 관성(官星)과 인성(印星)이 많은 편이나 재물을 의미하는 재성(財星)이 강한 사람도 드물지 않고, 친구 따라 공무원이 되어버린 비겁(比劫)이 강한 사람도 있고, 조금 드물게는 표현과 변화를 의미하는 식상(食傷)이 강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도 각자가 거쳐 온 구시대가 달라서 서로 오해하고 다투기도 하듯이 사주팔자 역시 시간의 흐름을 따라 변하고, 또 다르게 풀이되기도 하므로 맹신(盲信)하거나 경신(輕信)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면 타고난 사주팔자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참된 공무원으로서 주권을 가진 국민의 수임자로서 공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니, 오로지 내 마음만을 살펴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값진 자리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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