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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4일 금요일

[사주이야기] 07.기생팔자라는 게 무엇일까요?



[사주이야기]

07.기생팔자라는 게 무엇일까요?


합동천도제에서 염불 삼매에 들어있는 무진스님

예전에 신기생뎐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에 최고의 교양과 예술을 겸비하고, 과거의 전통을 지키면서 국내 최고의 인물만 상대하는 초일류 기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방영하는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인기를 끈 것은 그 동안 터부시되어왔던 기생의 존재를 그저 기생될 팔자를 타고 났다는 설명이 아니라 아름답고 지적인 여성에 대한 애환으로 그려내어 여성들의 공감을 받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기생팔자라는 게 무엇일까요?


강정사 성수스님

과거 역학에서는 사주의 음양오행 중, 물(水)이 넘치면 기생팔자라고 하였습니다. 물이 흘러넘치듯이 저절로 매력이 흘러넘쳐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서고, 다가오는 호감형의 사람을 말하는데, 과한 매력은 위태로움을 전제로 하고 있어 조율하기에 따라 길흉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위태롭다는 풀이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아름다운 외모와 매력을 타고 납니다.
2.똑똑하고 지적입니다.
3.예술적 감각이 뛰어납니다.
4.교양이 묻어납니다.
5.재물운이 강합니다.

결국 위태롭다는 것은 이러한 본인의 장점을 활용하기에 따라 자신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양날의 칼과 같다하겠으며, 날카로운 칼이 누군가를 헤치는 도구로 쓰일 수 있고, 우리의 배를 채우는 요리에 쓰이는 것처럼 이러한 사주가 그저 좋다 나쁘다 로 구분 지을 수가 없다 하겠습니다.


인연된 모든 분들을 위해 축원하시는 불과스님

만약 이러한 기생팔자를 타고 났다고 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은 많을 것이나 크게 보면 이러한 매력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되느냐? 아니면 그저 소모하는 사람이 되느냐? 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전자는 자신의 매력을 잘 활용하고 사주에 도화살이나 홍염살이 있는 연예인들처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받는 연예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지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을 더욱 발전시켜 온 세계의 관심을 받는 뛰어난 예술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나 후자는 스스로의 매력을 감당하지 못한 채, 자신을 싸구려로 팔게 되거나 남들이 멸시하는 삶을 살아갈지도 모를 일입니다.

강정사 도량교주이신 십일면관세음보살님이 모셔진 수행처

결국 이 모든 것은 기생팔자로 타고난 사주 탓이 아니라 스스로 절제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 하겠습니다.

지금 자신의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선택이 용이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쉽고 편한 방법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기보다는 어렵고 힘든 선택으로 고단하고 힘든 길을 택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그 무엇보다 밝고, 아름답게 꽃 피우게 될 것입니다.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한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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