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481.흉년을 대비하지 않으면 후회로 배곯게 될 뿐입니다.
스님,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박사 학위를 따고,
교수 임용을 기다렸는데
실컷 이용만 당하고,
이 나이가 되도록
믿을 사람 하나 없고,
어리석게 시간만 보냈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금년 운세를 보면
늙은 개가 갓을 쓰니
보는 이가 대경실색하고,
홀로 선 등불에
그 마음조차 처량한
그런 형세로 보입니다.
온 지도 모를 길운은
어느새 스치고
지나가 버린 격이어서
여의치 못한 일들로
허망함만 가득할 것이나,
풍년이 들어
에헤라디야 풍악 속에
많은 벼를 추수하더라도
흉년을 대비하여
미리 쌓아 놓지 않으면
후회로 배곯게 될 뿐이지요.
세상 사는 이치가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오는 법이라,
무엇이 득이 되는지
면밀하게 살펴 행동하되,
청초한 연꽃은
더러움 속에서 피어나기에
그 아름다움이 더 진해지듯이
각박한 사회에서도
어질고 착한 심정으로
내 안의 연꽃을 피우나니,
내 삶을 위한 질문에
나의 해답을 목표로 삼아
나의 시간을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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