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서 도화살(桃花煞)이란?
도화(桃花)는 복숭아 나무 도에 꽃 화를 써서
한자 그대로 선명한 분홍빛을 지닌 복숭아 꽃을 의미하며,
일명 욕패살(慾敗殺)또는 함지살(咸池殺), 연살(年殺)이라고도 불립니다.
도화살(桃花煞)이 있으면 남자에게는 여자들이 모여들고,
여자에게는 남자들이 모여드는 성향이 짙습니다.
즉, 이성을 매혹시켜서 자신의 주위에 머물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남여 구분없이 일단 도화살(桃花煞)이 끼면
과도하고 잘못된 성욕으로 재앙을 당하게 된다고 하여 안좋은 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도화살(桃花煞)이 낀 여자는 얼굴에 홍조를 띤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런 여자는 한 남자로는 음욕을 채우지 못하여 여러 번 결혼하게 되고,
이런 여자를 만난 남자는 몸이 쇠약하여 죽게 된다는 잘못된 믿음이 전파되어
사주(四柱)에 도화살(桃花煞)이 있는지 철저하게 따지는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과거에는 도화살(桃花煞)이 음탕한 기생사주라 하여 긍정적으로 여겨지지 않았으나
현대에는 인기가 많은 사주라 하여 이성에게 섹시하고 매력 있게 느껴지는 살로써,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연예인들의 사주에는 대부분이 도화살이 있다고 합니다.
도화살(桃花煞)이 있는지 따지는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해묘미(亥卯未) 삼합에서 해(亥) 다음에 오는 지지인 자(子)가 도화살이다.
- 인오술(寅午戌) 삼합에서 인(寅) 다음에 오는 지지인 묘(卯)가 도화살이다.
- 사유축(巳酉丑) 삼합에서 사(巳) 다음에 오는 지지인 오(午)가 도화살이다.
- 신자진(申子辰) 삼합에서 신(申) 다음에 오는 지지인 유(酉)가 도화살이다.
다시 말해 생년이나 생일에
12간지(十二干支)의 신·자·진(申·子·辰)이 있으면 유(酉)가 든 사주가 도화살이며,
인·오·술(寅·午·戌)은 묘(卯)가, 사·유·축(巳·酉·丑)은 오(午)가,
해·묘·미(亥·卯·未)는 자(子)가 도화살이라 하여
이런 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금기하였습니다.
도화살을 보는 전통적인 방식은
사주에서 년지와 일지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지만,
현재에 이르러 사주에 자오묘유(子午卯酉)가 있으면 도화살이 있다고 봅니다.
자오묘유(子午卯酉)는 각 계절에 있어 중심이 되므로, 그 힘이 아주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 도화(桃花)에 해당하는 오행들은 십이지지 중 가장 순수한 오행이며,
그 중에서도 유독 한가지 천간만을 가지고 있어
그 성향이 매우 활동적이고 감춤이 없고 깨끗하고 순수합니다.
따라서 도화살(桃花煞)이 있다고 반드시 나쁘게 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바람을 피거나 이성관계가 복잡하여 문제가 될 소지도 있겠지만,
이 도화살(桃花煞)를 지닌 사람들이 스스로를 잘 활용하게 되면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많은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수도 있으며,
기가 막힌 말주변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김제동과 같은 MC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묘한 매력으로 이성에게 인기를 끌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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