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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3일 수요일

[사주이야기] 43.꿈이 잘 맞는 사주란?



[사주이야기] 

43.꿈이 잘 맞는 사주란?


무진암 무진스님

누구나 한 번쯤 꿈이 너무 생생해서 현실같이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길을 제 집 마냥 누벼도 보고, 모르는 사람을 만나 낯설지 않게 대화도 나눠보고, 하루 종일 열중했던 문제가 아주 쉽게 풀리기도 합니다.

일장춘몽(一場春夢)! 잠에서 깨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꿈이 대부분이지만, 그 기분만은 의식에 남아 있어 하루 종일 마음이 뒤숭숭하고, 찝찝한 기분으로 보내기도 하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분명 처음 겪는 일인데도 전에 겪어본 것처럼 생생한 기시감(데자뷰:dejavu)에 소름이 돋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시감(旣視感, Dejavu)을 자주 겪는 사람들은 어릴 적에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다가 미쳤다고 놀림을 받거나 정신병으로 몰려 의식적으로 감추게 되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명확해 지면 그 빈도가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강정사 성수스님

그럼, 꿈이 잘 맞는 사주란 어떤 걸까요?

사주에서는 미래를 맞추는 꿈이라고 해서 예지몽이라고 하는데, 잘 맞으면 잘 맞을수록 의식하지 말고, 발설하지 말고, 술에 물탄 것 마냥 흘러가게 두라고 합니다.

예지몽을 꾼다는 것은 꿈이 잘 맞는 사주를 타고난 게 아니라 영감이 발달된 사주를 타고나 영매의 기질을 갖추고 있어 귀신에 잘 씌인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속인이 굿하는 것을 보거나 사찰에서 불공을 드리거나 교회에서 기도를 할 때마다 알게 모르게 머리가 아프고, 몸에 힘이 빠지는 등의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신기를 타고난 빙의되기 쉬운 영매 체질이라고도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러한 행사를 멀리하면 될 뿐입니다.

소원사 불과스님

즉, 꿈은 꿈이고, 사주는 사주일 뿐이라, 억지로 의미를 더해 꿈을 해석하려 하지 말고, 빨리 잊어버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꿈보다 해몽이 더 낫다고 하듯이 꿈의 해석이란, 지금 처한 상황과 생각에 따라 그 의미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분 좋은 꿈을 꾸었다고 복권을 사야 된다는 등 설레발 칠 것도 없고, 기분 나쁜 꿈을 꾸었다고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할 필요도 없는 것이니, 오직 내가 짓는 행위만을 살펴 나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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