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263.그저 재수에 기대는 바람은 과한 욕심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문]
스님,
올해는 꼭 취직해서
돈을 모으고 싶어요.
답답할 때마다 법화경을 보는데,
나에게 맞지 않는 과한 욕심은
좋지 않다. 라고 되어있었습니다.
급여가 높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서 구직 중인데,
과한 욕심일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재물을 얻고자 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나 바라는 소망입니다.
일확천금을 바라는 이는
로또와 같은 복권 등에
간절히 당첨되기를 바랄 것이나
이는 타고난 재복을 따라
시기와 운이 잘 맞을 경우에만
매우 드물게 이뤄지는 것으로,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그저 재수에 기대는 바람은
과한 욕심에 지나지 않습니다.
운세를 살펴보면
열심히 하려는 의욕은 있으나
되는 일이 없어 허망하게 보입니다.
급여가 높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는 바람은
그 자체로 욕심은 아니나
날려고 버둥대는 새가
날개에 힘이 없는 형국이라
지난 과정을 되짚어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하지 않았는지
차근차근 검증하여 나아갈 때,
근심이 기쁨으로 변하여
복운이 트일 것이라 예상하니,
간절한 바람을 노력의 결과로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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