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법문/승룡도] 선묘승룡도(善妙昇龍圖)
- 사랑하는 마음은 행동으로 전해집니다. -
당나라로 유학 온 의상대사를 짝사랑한 선묘라는 여인이
스님과의 사랑을 이루고자 갖은 정성을 다하였으나
스님의 변함없는 불심에 탄복하여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었다.
유학을 마친 의상대사는 신라로 돌아가던 차에
그 동안 정성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선묘를 찾아갔지만,
미처 그녀를 만나지 못하고, 배에 오르게 되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바닷가로 달려온 선묘는
의상대사를 다시 볼 수 없음에 목 놓아 통곡하다가
항상 그와 함께 할 것이라는 원(願)을 세우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세세생생 스님을 모실 수 있었으면 하는 그 바람은
결국 선묘를 의상대사의 수호룡(大龍)으로 화현시켰고,
그와 함께 신라로 건너와 부석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사랑이란 게 애정이란 게 무엇입니까?
관심과 트집은 다 사랑에서 오는 것이기에
다툼은 곧 사랑하는 마음을 보이려 함이지요.
두 눈으로 항상 바라봐 주고,
두 귀를 열어 잘 들어주고,
고운 입술로 상냥하게 말하고,
진솔한 행동으로 보여주도록 노력하세요.
나로 인해 그 사람이 편해지고,
나로 인해 그 사람이 자주 웃고,
나로 인해 그 사람이 행복해 진다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관세음보살님과 같은 넉넉한 마음으로
때로는 어머니가, 때로는 연인이 되어준다면
원만한 사랑을 이룰 수가 있을 것입니다.
법우님과 맺은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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