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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2일 월요일

[불교상식/기초] 일상에서 사용하는 불교용어 상식 (4) (나락,중,아비규환,아수라장,가책)


부산 관용사 무진스님


[불교상식/기초]
일상에서 사용하는 불교용어 상식 (4) 
(나락,중,아비규환,아수라장,가책)



31) 나락 (奈落, 那落)


나락(奈落)은 벗어나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을 
지옥에 빗대어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흔히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표현합니다.

순수 불교용어인 나락(奈落)은
산스크리트어 “나라카(naraka)”의 발음을 옮겨 쓴 것으로 
본래는 “밑이 없는 구멍”을 의미합니다.

불교에서 지옥(地獄)을 달리 부르는 단어였으나
현대에 이르러 그 의미가 많이 확장되어
사부대중이 겪는 고통스런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32) 중 (僧) : samgha -> 승가 -> 승 -> 중


(僧)이라고 하면 보통 절에서 살면서 불법을 닦고 
대중에서 포교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으나
본래 3인 이상의 수행자가 모여 화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僧)은 승(僧)에서 파생된 말로써
산스크리트어 “상가(samgha)”승가(僧伽)로 음역하게 되었고,
이것이 줄어서 “승(僧)”이 되었다가 우리나라로 전래되면서
비슷한 발음인 “중(僧)”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중(衆)은 한자로 무리 중(衆)을 쓰므로
사람의 무리를 뜻하는 대중(大衆)을 줄여서 “중”이 되었다고 합니다.


33) 거사 (乞士) : 걸사 -> 거사


거사(乞士)는 출가하지 않고 세속에 머물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는 남자를 의미하며,
본래 비구(比丘)를 통칭하는 걸사(乞士)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걸사(乞士)는 위로는 부처에게 법(法)을 구걸하고,
아래로는 시주에게 밥을 구걸한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나

중국에서는 도덕과 학문이 뛰어나면서도 
벼슬을 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 거사(居士)로 통용되어
우리나라로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밀양 강정사 성수스님의 초하루법회

34) 아귀 (餓鬼)다툼


아귀(餓鬼)다툼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여 다투는 것을 뜻하는 말로
불교에서 육도(六道) 중 하나인 아귀도에 유래되었습니다.

아귀탐심만을 가진 굶주린 귀신으로 
불교에서는 무려 36종이나 있다고 하는데, 
각자의 배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싸운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지옥과 같다하여
오늘날 오로지 이익만을 추구하여 다투는 사람들을 빗대어
“아귀(餓鬼)다툼을 한다.”고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13320&cid=432&categoryId=2264


35) 아비규환 (阿鼻叫喚) : 아비지옥 + 규환지옥


아비규환(阿鼻叫喚)은 여러 사람이 비참한 지경에 빠져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참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써,
본래 불교의 아비지옥규환지옥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불교에서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은 8곳의 열지옥에 속하는데,
속세에서 큰 죄를 범하여 이 2곳의 지옥에 떨어져 
동시에 벌을 받는 것을 아비규환(阿鼻叫喚)이라고 합니다.

아비지옥오역죄(五逆罪)를 범한 자들이 떨어지는 지옥으로
죄인의 살가죽을 벗기고, 불 속에 던져 태우거나
야차들이 쇠창을 달구어 입, 코, 배를 꿰어 던진다고 하며,

규환지옥살생, 절도, 음행을 일삼은 자들이 떨어지는 지옥으로
물이 끓는 가마솥이나 달구어진 쇠로 만든 방에 갇혀서
끊임없는 고통을 받는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中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8652&cid=200000000


36) 아수라장 (阿修羅場) : 아수라와 제석천의 싸움터


아수라장(阿修羅場)은 전란이나 그 밖의 일로
많은 사람들이 큰 혼란에 빠진 상태를 이르는 말로써
본래 불교에서 아수라과 제석천의 싸움으로
난장판이 된 세상을 보고 이른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아수라왕을 불법을 파괴하려는 존재로
제석천은 불법을 수호하려는 존재로 표현하고 있으며,
아수라과 제석천과의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싸움에서 아수라이 이기면 빈곤과 재앙이 오고,
제석천이 이기면 풍요와 평화가 찾아온다고 하며,
악행은 아수라를, 선행은 제석천을 강하게 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中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8655&cid=200000000


제주 달마사 지운스님

37) 가책 (呵責) : 가책을 준다. -> 가책을 받다.


가책(呵責)은 자신이나 남의 잘못에 대하여
타일러 꾸짖거나 책망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써
본래 불교에서 스님의 잘못을 다스리는 법을 말합니다.

가책(呵責)은 산스크리트 아바사다나(Avasadana)를 번역한 말로
불교에서 계율을 어긴 스님에게 벌을 준다고 하여
“가책을 준다.”라는 의미로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양심의 가책을 받다.”와 같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돌아보고 책망한다고 하여
“가책을 받는다.”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中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89245&cid=200000000


38) 도로아미타불 (徒勞阿彌陀佛) : 도로 + 아미타불


도로아미타불(徒勞阿彌陀佛)은 오랫동안 공들여 온 일이
한순간의 실수로 전부 무너져 내린 것을 뜻하는 말로,
불교에서의 도로와 아미타불이 합쳐진 말입니다.

도로(徒勞)는 바람없이 애만 쓰는 헛수고를 뜻하고,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서방 극락세계의 부처님을 뜻하는데,
집착으로 아미타불을 찾는다한 들 헛수고만 될 뿐,

지극정성으로 불도(佛道)를 수행한다면
본래 청정한 자신의 본성(本性)을 일깨운다면
아미타불을 만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39) 말세 (末世)


말세(末世)는 정치, 도덕, 풍속 따위가 
아주 쇠퇴하여 끝이 다 된 세상을 뜻하는 말
기독교에서 유래된 말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불교에서의 말세(末世)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한 뒤의 삼시(三時) 시대인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에서 유래되었으며,

가르침, 수행, 깨달음이 갖추어진 정법시(正法時),
가르침과 수행만이 있는 상법시(像法時),
가르침만 있는 말법시(末法時)를 거치면서

불법이 땅에 떨어지고, 정의가 사라지면서 오는
악독하고 어지러운 세상말세(末世)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中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89249&cid=200000000


40) 명색 (名色) : 명(名) + 색(色)


명색(名色)은 실속은 없으나
그럴듯하게 허울만 좋게 포장된 상태를 뜻하는 말
불교의 12인연(因緣) 중의 하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명색(名色)은 산스크리트어 나마루파(namarupa)에서 온 말로서 
명(名)은 형체가 없는 정신적인 면을 말하고, 
색(色)은 육근(六根)이 갖추지 못한 물질적인 면을 뜻하므로
불교에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명색(名色)이라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명색이 사장인데”와 같이
겉으로 내세우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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