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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8일 목요일

[불교상식/기초] 일상에서 사용하는 불교용어 상식 (2) (점심,사리,무진장,도락,심금)


부산 소원사 불과스님


[불교상식/기초]
일상에서 사용하는 불교용어 상식 (2)
(점심,사리,무진장,도락,심금)



11) 도량 (道場) 


도량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도(道)를 이룬 땅을 가리키는 말로
한자로는 도장(道場)으로 표기합니다.

보통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곳이라 하여
일반적으로 “절(사찰)”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으나
좁게는 좌선(坐禪)이나 염불이나 수계(受戒) 등을 하는 방을 가리키고,
넓게는 법당 뿐만 아니라 일정한 곳에서 진행되는 법회를 의미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43515&cid=1620&categoryId=1620


12) 포단 (蒲團) : 포단 -> 포대기


시골에서는 포단을 포대기라 부르고,
군대에서는 모포와 짝을 이뤄는 이불을 포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포단은 불교에서 "부들"이라는 여러 해 살이 풀을 엮어서 만든 좌구(坐具)
근래의 방석(方席)을 가리키는 말로써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대부분 수행자가 참선을 하거나 염불을 할 때, 깔고 앉는 자리로
종교적인 신성성을 강조하는 소품의 의미를 지니기도 있습니다.

이 후, 포단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육아용으로 쓰이게 되면서 포대기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3) 점심 (點心) 


보통 아침, 점심, 저녁을 아울러 세 끼라고 말하지만,
아침과 저녁은 때와 끼니를 동시에 표현하는 단어이고,
점심오직 끼니만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시공 불교사전에 따르면,
점심(點心)은 선종에서 선승들이 수도를 하다가 시장기가 돌 때,
정해진 시간 이외에 아주 조금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 
마음에 점을 찍듯 먹는다하여 마음 심(心)에 점 점(點)을 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점심은 하루 중, 
간단하게 먹는 중간 식사(간식)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92789&cid=2935&categoryId=2935


밀양 강정사 성수스님


14) 사리


사찰에서는 무료공양과 같이 많은 사람들에게 대접해야 할 때,
간혹 국수를 먹는데, 이 때, “사리를 추가해 달라”는 말을 쓰곤 하는데,
사리는 국수나 새끼, 실 등을 둥글게 감은 뭉치를 가리키는 순 우리말입니다.

불교에서의 사리는 범어로 사리라(sarira)라고 하는데, 
몸과 정신의 수양을 통해 얻어지는 결정체로 
열반에 든 성인의 유골을 화장한 뒤에 오색영롱한 작은 구슬로 나타나며,
불에 녹지 않고, 깨어지지도 않으며, 화학약품으로도 처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장아함유행경에 따르면
부처님께서 입멸하고, 다비 후에 8섬 4말의 사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15) 밀어 (密語)


밀어는 사랑하는 연인이 은밀한 속삭이는 달콤한 말이거나 
비밀을 지키게 위해 조심스럽게 건네는 말을 의미하지만,
원래 불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일찍이 불교에서는 부처님께서 참된 진실을 속에 감춘 채, 
중생이 알기 쉽게 방편으로 설명한 진리의 말씀을 뜻하는 것으로
범어를 소리 나는 그대로 기록한 다라니를 방편으로 삼아
그 속에 감춰진 진리가 있다하여 밀어(密語)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6) 누비옷 (縷緋) : 납의(衲衣) -> 나비 -> 누비


어릴 적에는 여기저기 기워진 누비옷을 입고 있으면
“거지”라고 놀린다고 울고불고하기가 일쑤였는데,
보통 거지들이 더럽고 다 헤진 옷을 입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누비(縷緋)는 7세기경 불제자들이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한 수행방법으로
사람들이 버린 낡은 헝겊을 모아서 누덕누덕 기워서 만든 옷으로
기웠다는 뜻의 납(衲)을 써서 납의장삼(衲衣長衫)이라고 불려왔으나
오늘날 납의가 “나비”로 소리 나다가 다시 “누비”로 정착되었습니다.

산청에 위치한 겁외사에 가면 
성철스님께서 40여 년간 입으신 누비옷이 유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4021&cid=703&categoryId=703


제주 달마사 지운스님


17) 무진장 (無盡藏)


“차가 무진장 막힌다!”. “여기 물고기가 무진장 많다!”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무언가가 양적 질적으로 엄청나게 많을 때 
무진장(無盡藏)란 말을 자주 쓰곤 합니다.

무진장을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다함이 없는 창고"라는 뜻으로 
본래 불교에서는 끝이 없이 넓은 덕(德)을 의미하는 말이자
닦고 닦아도 다함이 없는 부처님의 법의(法義)를 가리키는 말로써
부처님의 무진한 덕이 광대하여 한량이 없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불교경전 유마경 “불도품”에서는 
“빈궁한 중생을 돕는 것은 무진장을 실천하는 것”이라 설하고 있습니다.


18) 시달리다 (尸陀林) : 시카바나 -> 시다림 -> 시달리다


귀찮고 성가신 일로 괴로움을 당할 때를 지칭하는 말인
“시달리다”는 순수 우리말처럼 보이지만, 
본래 불교의 시다림(尸陀林)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BC600년 경 인도에서는 임장(林葬)과 조장(鳥葬)문화가 지배적이었기에
사람이 죽으면 공동묘지 대신 숲이나 들판에 시신을 내다버렸고,
이 곳을 범어(梵語)로 시카바나(○ikavana)라고 하였으며,
중국으로 전해진 후, 시다림(屍陀林)으로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시다림은 시체가 썩는 악취와 질병이 창궐하는 공동묘지였으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자들은 고행을 위해 찾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에는 죽은 사람을 위해 설법하는 종교의식으로 전해졌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59650&cid=1620&categoryId=1620


19) 도락 (道樂)


길 도(道)와 즐거울 락(樂)을 쓰는 도락(道樂)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자가 참선에 들어 
고된 수행을 묵묵히 이겨내고, 깨달음을 얻고 난 뒤에
찾아오는 기쁨을 의미하는 불교용어입니다.

오늘날에는 식도락(食道樂) 등과 같이 다른 단어와 함께
재미난 일이나 즐거운 일을 가리키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하나
주색이나 도박 등 좋지 않은 것에 흥미를 느껴 푹 빠져 있을 때는
“도락에 빠졌다!”와 같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20) 심금 (心琴) 을 울리다


심금(心琴)은 부처님의 수많은 설법 중에
“거문고의 비유”에서 비롯된 말로 “마음의 거문고”를 의미합니다.

부처님의 제자 “스로오나”는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밤낮없이 수행에 매진하였으나 깨달음의 길이 찾지 못하고,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고 덩달아 마음도 조급해 졌습니다.

제자의 고행을 지켜본 부처님께서는 
“스로오나야. 거문고를 쳐본 일이 있느냐? 
거문고는 줄이 너무 팽팽해도 너무 느슨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렇듯 수행이 너무 강하면 들뜨게 되고, 너무 약하면 게을러진다.
수행도 이와 같이 몸과 마음이 어울려 알맞게 해야 하느니라.“ 라고
수행을 거문고에 비유해 설하셨다고 합니다.

즉, 스로오나의 닫힌 마음이 울린 것처럼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을 보고, 듣고, 느꼈을 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울림을 
거문고에 비유하여 “심금을 울린다.”는 말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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