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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일 화요일

[불교상식/기초] 템플스테이를 위한 발우공양(鉢盂供養)의 예절과 방법


[불교상식/기초]
템플스테이를 위한 발우공양(鉢盂供養)의 예절과 방법



1) 발우공양(鉢盂供養) 용구 


발우는 어시발우, 국발우, 청수발우, 찬발우 4개가 한 조로 되어 있으며 
발우수건, 발우보, 무릎수건, 발우단, 수저집 등의 부대기구가 있습니다.

어시발우, 국발우, 청수발우, 찬발우로 이뤄진 발우공양(鉢盂供養) 용구


  • 발우 : 스님께서 식사하실 때, 쓰는 그릇 
  • 발우뚜껑 : 4개의 발우를 포개어 놓은 뒤, 가장 큰 어시발우를 덮는 뚜껑 
  • 어시발우 : 밥이나 숭늉을 담는 그릇 
  • 국발우 : 국 또는 숭늉을 담는 그릇 
  • 청수발우 : 청수(그릇을 씻는 물)를 담는 그릇 
  • 찬발우 : 반찬을 담는 그릇 
  • 발우단 : 발우를 피기 전에, 맨 밑에 까는 밥상 역할을 하는 보 
  • 발우보 : 발우를 싸는 보자기 
  • 발우수건 : 행주 역할을 겸하는 발우를 덮는 수건 
  • 무릎수건 : 의복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무릎에 펴놓는 수건 
  • 수저집 : 수저를 넣는 주머니



2) 발우공양(鉢盂供養)의 정신



발우공양의 정신


  1. 모든 사람이 똑같이 나누어 먹는 평등공양 
  2. 철저히 위생적인 청결공양 
  3. 조금도 낭비가 없는 절약공양 
  4. 공동체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는 공동공양 
  5. 공양을 위해 수고한 모든 이를 잊지 않는 감사공양



3) 공양할 때의 몸가짐



공양할 때의 마음가짐


  1. 게송 외에 일체 말을 하지 않습니다. 
  2. 단정한 복장으로 반가부좌로 앉습니다. 
  3. 손을 깨끗이 합니다.



4) 공양할 때 주의할 점



공양할 때 주의할 점


  1. 발우소리나 음식 먹는 소리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합니다. 
  2. 발우로 입을 가려 먹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3. 이리저리 돌아보거나 움직이지 않습니다. 
  4. 음식을 절대 남기지 않습니다. 



5) 발우 공양하는 법 


가. 죽비 3 성 : 합장 반 배하고 발우를 편 뒤, 청수발우에 가지런히 놓습니다. 


4개조로 이뤄진 발우를 펼친 모습

나. 죽비 1 성 : 청수 -> 밥 -> 국 -> 반찬 순으로 배분합니다.


어시발우에 청수를 배분하는 모습


  1. 청수는 어시발우에 받아 국발우, 찬발우 순으로 행구고, 청수 그릇에 담아둡니다.
  2. 음식을 담아 받을 때까지 합장합니다. 
  3. 음식의 양이 적당할 때는 발우을 좌우로 흔들거나 합장 반배로 의사 표시를 합니다. 
  4. 반찬은 모든 이가 고르게 먹어야 하므로, 본인이 먹을 만큼만 적당히 담습니다. 


다. 죽비 3 성 : 오관게나 봉반게를 외우고 공양을 합니다.
                      (또는 공양발원문이나 공양게송 합송)    

오관게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보리를 이루고자 공양을 받습니다.


공양하는 모습

라. 죽비 2 성 : 숭늉을 돌립니다 

어시발우에 숭늉을 받되, 
어시발우에 밥이 있다면 국발우에 담으며, 
숭늉을 거절하려면 어시발우을 좌우로 흔들거나 
합장 반배로 의사 표시를 합니다.

공양이 끝나면 각 그릇에 숭늉을 나누어 가면서 
김치 등으로  그릇을 모두 깨끗이 씻고, 숭늉을 모두 마십니다.

마. 죽비 1 성 : 찬상을 물리고, 청수로 발우를 씻습니다.


청수로 발우를 씻는 모습


  1. 어시발우, 국발우, 청수발우, 찬발우 순으로 씻습니다. 
  2. 김치나 단무지 등 을 이용, 깨끗이 씻어 남김없이 먹습니다. 
  3. 발우를 다시 청수로 깨끗이 씻고 청수는 찬 발우에 둡니다.


바. 죽비 1 성 : 청수통에 맨 아랫사람부터 윗사람 순으로 
청수를 모으고, 발우를 처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공양을 마친 뒤, 발우를 정리한 모습


  1. 청수통에 청수를 담을 때, 음식 찌꺼기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2. 찌꺼기는 스스로 먹습니다. 
  3. 발우와 수저를 물기나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수건으로 닦습니다. 
  4. 발우는 차례로 포개고, 수저는 수저집에 넣어 보자기 위에 둡니다. 
  5. 발우를 처음과 같이 묶고, 공양한 주위를 정리 정돈 한 후, 바르게 앉습니다. 


사. 죽비 1 성 : 합장하고 공양 발원문(또는 공양 게송)을 합송합니다. 


대중공사 
(선임자 말씀 공지사항 전달 교육일정 등을 전함) 

아. 죽비 3 성 : 합장 반 배 후 발우를 눈 위까지 받쳐들어 
정례 후 일어서서 보관 장소에 둡니다.


발우를 가지런히 보관하는 모습

마치 부처님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양을 하여 
법공양이라고도 불리우는 발우공양(鉢盂供養)은 
단순한 식사법이 아니라  
평등, 절약, 감사, 공생 의식을 함양시켜주는 수행의 한 과정입니다. 

발우공양(鉢盂供養)은 
참된 행복을 찾는 불교 수행자의 몸과 마음에 
불교의 기본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들 수 있도록 한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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