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으로 가는 6가지 길, 육손재업(六損財業)
육손재업(六損財業), 선생자경에 이르기를
중생은 무릇 여섯 가지로 인하여 지옥으로 들어가나니,
첫째는 술에 빠지는 것이요.
술 마시기를 그치지 못하면
재산이 절로 줄어들어 몹쓸 병에 걸리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한 어리석음으로
크고 작은 싸움에 휘말려 구설에 오르고
날이 갈수록 지혜가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술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둘째는 도박에 빠지는 것이요.
도박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지고 이기는 승패에 따라 원한을 낳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사람들이 멀리하게 되며,
절로 줄어든 재산에 도둑질할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셋째는 방탕에 빠지는 것이요.
방탕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스스로의 몸을 돌보지 않으니, 자손을 보호하지 못하고,
온갖 괴로움이 찾아와 항상 놀라고 두려워하게 되며,
탕진해 버린 재산에 사로잡혀 일어서지 못한다.
그러므로 방탕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는 기악(妓樂)에 빠지는 것이요.
유흥에 미혹당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노래와 춤에 빠져 마음이 산란해지고,
주위를 돌보지 못해 가족을 잃게 되며,
달콤한 말에 속아 재산은 날로 줄어들 것이다.
그러므로 기악(妓樂)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는 나쁜 벗과 어울리는 것이요.
나쁜 벗이란,
남을 속일 꾀를 내어 물건을 훔치며,
남의 허물을 드러내어 남의 여자를 유혹하고,
체면을 중시하여 삿된 가르침을 전해주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나쁜 벗과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
좋은 벗이란,
남의 잘못을 보면 일깨워 주고,
좋은 일이 생기면 마음 속 깊이 함께 기뻐하며.
괴로움에 처했을 때 서로 멀리 하지 않고, 감싸 안으며,
남을 이롭게 하고, 늘 많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런 이는 친해야 한다.
여섯째는 게으름을 피우기 때문이다.
게으름 피우기를 멈추지 못하면,
부자면 부자라고 해서, 가난하면 가난하다고 해서 일하지 않는다.
배가 고파서 일하지 않고, 배가 불러서 일하지 않는다.
춥다고 일하지 않고, 덥다고 일하지 않는다.
시간이 이르다고 해서, 시간이 늦었다고 해서 일하지 않는다.
이런 탓에 게으른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하지 못하고,
혹 성공하더라도 사치와 낭비로 금세 재산을 탕진하고 만다.
그러므로 게으름을 피우지 말아야 한다.
제주도 달마사에 모셔진 산신각 탱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본인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마음정진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저질렀던 일들에 대한 잘못을 깨닫게 되는 순간,
통곡하며 후회를 하게 됩니다.
천국이라 믿었던 세상이 지옥으로 바뀌기도 하고,
지옥이라 믿었던 세상이 천국으로 바뀌기도 하는 것이니,
결국 천국과 지옥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반드시 옳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주위의 조언과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시어
자기반성과 곧은 수행으로 선행을 쌓으시길 기원합니다.
늘 좋은 날 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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