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템플(Mytemple) 알림판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불교상식/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因緣)과 12연기(十二緣起)란? _마이템플



 합동천도제에서 염불 삼매에 들어있는 무진스님


[불교상식/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因緣)과  12연기(十二緣起)란?



일체의 모든 존재는 
한 순간의 정지도 없이 생멸변화하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삼법인중(三法印中)의 일절무상(一切無常)>

현상은 무상하여 언제나 생멸변화 하지만,
그것은 일정한 궤도 안에서 일정한 움직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움직임의 법칙을 인연(因緣)이라고 하고,
이 인연은 인연생기(因緣生起)를 줄인 말로써 연기(緣起)라고 하며,
이는 잡아함경(권15)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 (차유고피유)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此生故彼生 (차생고피생)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此無故彼無 (차무고피무)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此滅故彼滅 (차멸고피멸)

물이 있기에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남자가 있기에 여자가 있고, 여자가 있기에 생명이 잉태됩니다.

즉, 일정한 법칙에 따라서 인간과 세계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사물의 생멸 변화에는 인연화합(因緣和合)의 조건이 
존재와 존재 사이에는 상의상관성(相依相關性)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연기법은 삶과 죽음과 같이 현대 과학으로도 풀리지 않는 문제를 
가장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는 불교의 중심 사상이며,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생사인연의 고리를 세밀하게 관찰하시어 
것을 12단계로 바라보셨는데, 이를 12연기(十二緣起)라고 합니다.


착한 소구소망이 담긴 축원문에 온 마음을 다해 발원하시는 성수스님


※12연기(十二緣起), 즉 12인연(十二因緣)이란?


① 무명(無明) 
명(明)이 아닌 것(非明), 명(明)이 없는 것(無明)의 두 가지로 해석되는데,
알지 못하므로 인한 착각, 실제로 있다고 집착하는 무지가 그것입니다.

② 행(行) 
무명(無明)으로 인하여 생기는 작용으로,
무명(無明)에 의해 착각하거나 집착한 대상을 실체화하는 
몸과 말과 뜻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뜻합니다.  

③ 식(識) 
행(行)으로 인해 분별하는 작용이 생기게 되는 것으로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의 6식(六識)을 말합니다. 

④ 명색(名色) 
식(識)을 연하여 명색(名色)이 일어나며,
명(名)은 정신적인 존재로 愛, 想, 恩, 觸, 作意의 오심소(五心所)를 뜻하고, 
색은 물질적인 존재로 地, 水, 火, 風 사대(四大)로써 이루어진 것을 말합니다. 

⑤ 육입(六入) 
명색(名色)을 연해 6입(六入)에 있게 되며,
육입(六入)은 눈, 귀, 코, 입, 몸, 의식으로 이루어진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 감각과 지각 능력을 의미합니다.

⑥ 촉(觸) 
이 육근(六根)이 있어 촉(觸)이 생기게 되며,
이는 앞의 감각기관이 바깥의 다른 대상과 접촉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⑦ 수(受) 
촉(觸)이 있어 수(受)가 생기게 되며,
감각기관이 접촉한 다음의 결과로서 
좋다, 싫다. 즐겁다, 불쾌하다와 같이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⑧ 애(愛)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로써 수(受)로 인해 애(愛)가 생깁니다. 
좋고 싫은 작용이 일어나면 
싫은 것은 미워하고 꺼려하는 증오심이 일어나고 
좋은 것은 더 많이 소유하려는 강한 욕구가 일어납니다. 

⑨ 취(取) 
이러한 애착으로 연해 취(取)가 생기는데, 
마음 속에 일어난 욕구에 의해 몸으로 나타나는 
직접 취(取)하거나 버리는 실제적인 행동을 말합니다.

⑩ 유(有) 
취(取)가 있어 유(有)가 있게 되며,
소유욕에 의하여 갖가지 선과 악업을 지어 
과보를 초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⑪ 생(生) 
유(有)를 연하여 생(生)이 있게 되는데,
업의 인연으로 한 생명(生命)이 새로이 태어나는 것이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경험을 겪는 것을 의미합니다. 
  
⑫ 노사(老死) 
생(生)으로 인해 노사가 있으며, 
생이 다하여 마침내 늙고 기력이 쇠퇴하여 죽어 없어짐을 말합니다.
이 육체적 노사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괴로움인 
우(憂), 비(悲), 뇌(惱), 고(苦)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법을 보는 자는 연기(緣起)를 보는 것이며, 
연기(緣起)를 보는 자는 법을 보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연기(緣起)의 법칙을 완전히 깨달은 사람은 진리에 이른다는 말이지요.

왜냐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인 이 연기법(緣起法)은 
본래부터 있던 것으로 현실적인 괴로움에 대한 관찰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즉,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는 
만인에게 열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더라도 
스스로 관찰하고, 생각하고, 행동하여 깨우치면 
곧 부처님이 된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마이템플 부적연구소 (http://mytemple.co.kr)



<마이템플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무진스님상담실 바로가기  지운스님상담실 바로가기  불과스님 상담실 바로가기  성수스님상담실 바로가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