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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1일 금요일

[불교상식/기초] 스님께서 삭발(削髮)을 하는 이유 : 번뇌와 망상을 버리다. _마이템플


 기도하시는 무진스님


[불교상식/기초]
스님께서 삭발(削髮)을 하는 이유 : 번뇌와 망상을 버리다. 


불교의 수행자들이 언제부터 삭발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부처님(싯다르타)이 출가를 결심하고 마부 찬다카와 작별을 고할 때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은 사문생활에 들어가려는 나에게 적합하지 않다.”
며, 허리에 찬 보검을 뽑아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어느 절에 가보더라도 어느 법당에 가보더라도 
삭발한 부처님을 표현한 불상이나 탱화(감로탱, 불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처님 사후에 제자들이 교단을 형성하면서 제정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불교의‘율장’에서는 
머리카락이나 수염은 출가자라면 반드시 깎아야 한다고 하며,
이 삭발의식이 세속인과 출가자를 구분 짓는 계기이자, 
출가자로써 거듭나는 과정으로써
불교에 귀의하였다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 머리카락을 속세의 번뇌를 담고 있다고 하여
무명초(無明草)라고 부르며, 이 무명초를 자르는 것은 
세속에서 벗어나 번뇌와 망상에 사로잡혀 있던 자신을 버리고, 
부처님께 귀의하여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수행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즉, 불교에서의 삭발은 단순한 통과의례나 관습이 아니라 
수행자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고,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약속이자 징표인 것입니다.


"세 번 생각하되 선함을 생각하고, 
세번 생각하되 악함을 떠나라.
생각에 따라 행동이 있으니, 
생각을 바로 잡는 것이 바른 길이다."

- 불교시집 "출요경" 中 에서 -

일반인이 스님처럼 강한 의지를 가지기는 힘들겠지만,
"출요경"의 저 글귀처럼 행동하기 전에 세번 생각한다면
일상생활에서 그보다 좋은 수행도 없을 듯 합니다.

날마다 좋은 하루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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