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템플(Mytemple) 알림판

2014년 7월 8일 화요일

[불교상식/기초] 불교경전이나 게송에서 같은 말이 반복되는 이유는? (금강경, 반야심경) _마이템플



합동천도재에서 염불삼매에 드신 관용사 무진스님


[불교상식/기초]
불교경전이나 게송에서 같은 말이 반복되는 이유는?


불교경전이나 게송을 읽거나 들어보면 
비슷한 구절이나 단어가 자주 반복되어
처음 접하는 사람은 짜증을 내기도 하고, 
알고 있다는 생각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불교경전이나 게송이 이렇게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過去心不可得 現在心不可得 未來心不可得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과거의 마음은 얻을 수가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가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 금강경 게송 中 - 

부처님의 말씀 혹은 가르침을 기록한 것이 위의 불경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어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할 때,
사용하신 언어는 “빨리어”와 “마가다어”라고 전해지는데, 
언어(말)는 있었으나 글로 기록할 수 있는 문자가 없었습니다.

이에 제자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암송하여 구전으로 전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쉽게 외울 수 있도록 
같은 문장을 반복하여 운율을 만들고,
같은 문장을 반복하여 듣고 말하면서
가슴 속에 새기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자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자주 말하면서 그 뜻을 이해하고, 실천에 옮기게 된 것입니다.



 부처님 앞에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시는 불과스님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이 공의 세계에서는) 
무명도 없고, 무명의 소멸도 없으며
(행,식,명색,6입,촉,수,애,취,유,생도 없고 그 소멸도 없으며) 
늙고 죽음이 없고, 늙고 죽음의 소멸도 없느니라. 

- 반야심경 中 -

현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성격이 강하고,
“빨리빨리”라는 한국 문화에 젖어 있어 
인내를 요구하는 일에는 인색하지만,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부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면
 “아, 그렇구나” 하고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불교는 부처님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 수행하여 실천하는 종교라는 
사실을 알고, 부처님의 가피를 얻기를 기원합니다.





마이템플 부적연구소 (http://mytemple.co.kr)



<마이템플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무진스님상담실 바로가기  지운스님상담실 바로가기  불과스님 상담실 바로가기  성수스님상담실 바로가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