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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8일 화요일

[사주이야기] 33.이름(예명)을 바꾸는 이유?



[사주이야기]

33.이름(예명)을 바꾸는 이유?


소원사 불과스님

한국형 좀비영화 부산행으로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공유, 그 이름이 사실 부모님의 성을 한 글자씩 따서 붙인 이름(예명)이라고 합니다.

공유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이자 부모님의 이름을 딴 만큼 충분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는 다짐이라고 하는데, 대중과 삶을 공유하는 배우로써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이름을 따라간다는 말처럼 이름을  바꾼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름(예명)을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진암 무진스님

간단명료하게 말하면 타고난 사주(연월일시)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절대 바꿀 수 없지만, 사주의 흐름을 타는 이름은 본인의 의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의 시처럼 이름은 그 대상의 성격, 특성, 형태를 가늠하게 하는 고유한 명사로 나를 나로써 불리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름이 사주와 어긋나게 지어지거나 나쁜 발음으로 지어지거나 성명학적으로 좋지 않게 지어진다면 어릴 때부터 놀림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으며, 심하게는 나 스스로를 겉돌게 되는 등 평생 동안 나쁜 기운을 가지고 사는 것과 다르지 않음이지요.

따라서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지난날의 나와 이별을 고하고, 나로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의지이자 다짐인 것으로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일입니다.

강정사 성수스님

비록 이름을 바꾼다고 하여 타고난 사주를 바꿀 수는 없을지라도 부족한 오행을 채우고, 과한 오행을 억눌러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것과 같이 예술가에게는 예술적인 영감을, 사업가에게는 재물운을, 연예인에게는 인기운을, 정치인에게는 대중적인 명망을 얻는 등 스스로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잘 지어진 이름은 앞으로 살아오고 살아갈 삶을 잘 대변해 주고, 남이 부르면 부를수록 내가 들으면 들을수록 운을 밝혀 주는 역할을 하지만, 그 사람의 그릇과 기질, 사상, 신념 등에 맞지 않다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듯이 도로 아미타불에 지나지 않음이니, 과한 기대나 욕심은 버리고, 오롯이 나 자신을 부르는 이름의 의미를 되새겨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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