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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사주이야기] 32.사주에서 말하는 문신(타투)이란?



[사주이야기]

32.사주에서 말하는 문신(타투)이란?


강정사 성수스님

혹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Memento)”라는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주인공의 아내가 살해되던 날의 사고로 10분 이상 기억을 유지하지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 주인공이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겨서 그 기억의 조각들로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참신한 소재와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명작의 반열에 올라선 문신 같은 영화이지요.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만 해도 문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험상궂고 덩치 큰 아재들의 온 몸에 그려진 호랑이나 용 같은 위압적인 무늬라서 밖에서 문신을 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는데,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손이나 목 등의 특정 부위에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독특한 무늬로 문신을 새긴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찾아오면 이름난 타투샵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진암 무진스님

그럼, 사주에서 말하는 문신(타투)은 어떠할까요?

말 그대로 문신(文身)은 몸에 새기는 글자나 무늬를 의미하는데, 영어로는 그림을 새긴다면 타투(tattoo), 글자를 새긴다면 레터링(lettering)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신(타투)을 그저 예뻐 보이거나 강해 보인다는 이유로 아무런 의미 없이 새기는 행위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과시욕일 뿐, 오히려 남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어리석은 일이 되기 쉽습니다.

사주에서는 문신(타투)를 몸에 새기는 부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문신을 새긴다고 해서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사주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오행상생/상극의 원리를 따라서 水가 강하면 불이나 땅과 관련된 문신을 하거나 반대로 水가 약하다면 물이나 쇠와 관련된 문신을 하는 것처럼 과한 기운을 눌러주고, 부족한 기운을 더해주는 문신을 새긴다면 평생 지워지지 않는 부적을 지니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원사 불과스님

이외에도 사주를 통한 신살풀이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충살이 있다면 서로 상극인 원숭이와 호랑이, 용과 개, 쥐와 말, 토끼와 닭, 뱀과 돼지, 소와 양의 그림을 새기지 않는 게 좋으며, 특히 용은 개, 돼지, 뱀과 천라지망살을 이룰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이성에게 관심을 끌고 싶다면 나비나 꽃 문신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홍염살이나 도화살이 있다면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하겠습니다.

이처럼 문신(타투)을 새기기에 앞서, 사주풀이 이외에도 나에게 맞는 문양이나 문자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찾아보고, 그 하나하나에 특별한 의미를 담음으로써 스스로를 돋보이게 하고, 강건한 기운을 더하는 나만의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새기면 지우기 어려운 문신(타투)의 무게만큼 자신의 인생에 오점으로 남지 않도록 치밀하고도 신중하게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할 것이니, 그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스스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고, 또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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