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야기]
30.직장(회사)를 자주 옮기는 사주란?
당장 주위만 둘러봐도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도 하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적당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연명하거나 부모님께 얹혀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토록 취업이 힘들어지자 석사나 박사를 도피처로 삼아 이수하기도 하여 학사를 비롯한 고학력의 미취업자가 수백만이라고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수천의 경쟁을 뚫고 어렵게 취업한 직장을 쉽게 그만두거나 다른 직장으로 자주 옮기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별다른 기술이나 능력, 학력이 없어도 쉽게 취업하고 쉽게 그만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주에서는 관살혼잡(官殺混雜)이라고 설명하는데, 글자풀이 그대로 관(官)과 살(殺)이 혼잡(混雜)하여 항상 관(官)과 살(殺)을 앞에 두고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의미로써, 보통 남자와 여자로 나눠서 설명합니다.
우선 남자에게 관(官)은 벼슬을, 살(殺)은 권력을 의미하는데, 현대 사회에서는 직장(회사)을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자만(子滿)에 가까운 힘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한 마음은 계속 다니려고 하다가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가차 없이 그만 두는 것으로 시작과 동시에 끝을 고민하고, 끝과 동시에 시작을 고민합니다.
젊었을 때는 강렬한 열망과 패기가 그러한 의지를 지탱해 주지만, 늙어서는 착실하게 쌓아온 젊음이 없어 한없이 허망하게 추락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서도 별다른 의미 없이 다른 이성과 쉽게 어울리기 때문에 그 인연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서 혹자는 남자를 잡아먹는 사주라고도 합니다.
꽃이 활짝 피는 초년에는 꿀을 탐하는 나비 마냥 남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꽃이 시드는 중년부터는 찬바람에 떨어진 낙엽 마냥 쓸쓸한 인생길을 걷는다고 합니다.
결국 그대로 풀이해보면 남자는 직장을 두고 고민하고, 여자는 남자를 두고 고민한다는 것인데, 이미 좋은 것들을 가지고도 더 욕심을 낸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음에 스스로가 가진 탐심(貪心)을 잘 살펴보라는 것이지요.
사주에 관살혼잡(官殺混雜)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직장이나 이성을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는 것은 낭설에 가까우며, 만약 지금의 내 모습이 그러하다면 반대로 작용하는 운의 흐름 역시 분명 존재하기에 이러한 길흉의 작용을 알고, 그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사주풀이의 좋고 나쁨을 떠나 현재의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고쳐가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니, 내 마음을 잘 살펴서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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