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야기]
21.사주(팔자)는 좋은데, 잘 안 풀리는 사람은 왜 일까요?
이를 팔자타령이라고 하는데, 팔자(八字)는 사주팔자의 줄임말로 사람이 타고난 한 평생의 운수를 뜻하고, 타령은 말이나 소리로 자꾸 되풀이하는 것을 뜻하여 자신이 처한 신세를 원망하고 한탄하는 모습을 에둘러 표현하는 것입니다.
팔자(八字)는 사주의 생년월일시로 이뤄진 네 기둥을 받치는 8개의 글자로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다고 변하지도 않고,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이 사주팔자를 살펴보면 대체적인 인생의 흐름을 알 수 있는데, 사주팔자가 좋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전체적인 사주팔자는 좋은데, 이상하게 잘 안 풀려서 고난을 겪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렇다면 사주(팔자)는 좋은데, 잘 안 풀리는 사람은 왜 일까요?
물론 사주가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게 더 낫다고 할 수 있으나 무조건 인생이 잘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타고난 사주에서 드러나지 않는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인생 속에서 때가 되면 찾아오는 운세의 흐름이 어긋나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재물운이 좋아서 큰 부를 축적하더라도 재물에 대한 집착과 욕망이 지나치게 강해서 사람을 대하는 인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좋은 운세가 찾아와도 인복을 쌓지 못해 허망하게 모든 재물을 잃어버리고 팔자타령만 하다 살다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울의 한쪽이 무거우면 기울어지듯이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내 마음가짐이 그에 못 미치면 인생이 활짝 피지도 못하고, 차츰 시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공덕을 쌓는다! 라고 표현하는데, 바라는 것 하나 없이 내 마음을 내어 남과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참된 공덕을 쌓고, 때가 되면 참된 복을 돌려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사는 인생이 어떠하든지 사주팔자 탓만 하며, 스스로를 바르게 보기를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타고난 사주나 운세의 흐름을 바꿀 수 없다 하여도 누구나 지닌 이 마음은 스스로의 의지로 선하게도 악하게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흐름 속에서 다듬어진 인품은 온전하게 자신의 몸과 마음에 배어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드러나 훗날 과보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무릇 가득 차 넘치는 것은 채워갈 수 있는 모자람만 못한 것이니, 사주팔자의 좋고 나쁨을 따져 자신의 인생을 단정 짓지 말고, 나 자신과 나의 삶을 바르게 보고 살필 수 있도록 나의 기운을 선하게 바꾸어 모두를 이롭게 하는 여유로운 삶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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