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야기]
19.사주에서 말하는 아홉수란?
한 가족인 네 남자가 “9세, 19세, 29세, 39세”로 아홉수에 빠져 일어나는 운수 사나운 이야기를 각 세대별로 엮었다고 하는데, 그저 미신이나 속설로 치부할 수 있는 아홉수라는 설정만으로도 잔잔한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예로부터 나이의 끝자락에 아홉이 든 수인 “9, 19, 29, 39”를 아홉수라고 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결혼, 이사 등 집안의 대소사를 기피하였고, 혹여 건강이나 재물, 가족, 직장 등에서 의도치 않게 흉한 일이 생기면 아홉수가 들어서 그렇다고 하여 조심하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하였습니다.
사주에서는 10대, 20대, 30대와 같이 각 세대의 전환기에 해당하는 마지막 해를 아홉수라고 하는데, 지난 9년간 쌓아온 노력과 운으로 다음 세대로 넘어가기 위한 전의 단계이자 지난 세대의 끝과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의미하기 해이기 때문에 가장 조심스럽게 매듭지어야 된다고 설명합니다.
사주에서 아홉을 시련으로 풀이하기도 하여 사주의 구성에 따라 19세는 살아온 세월 中 최고로 힘들고 어렵고, 29세는 사람과의 관재구설이 끊이지 않고, 39세는 하는 일 마다 성공하기 어렵고, 49세는 사는 게 죽을 만큼 힘들고, 59세는 살아온 인생이 막히고, 69세는 인생에 낙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보통 아홉수가 든 해에는 자신의 생일이 있는 달을 가장 조심해야 하고, 만약 원숭이띠를 가진 사람이라면 12간지에서 9번째에 위치한 동물이 바로 원숭이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고, 특히 삼재와 아홉수가 겹쳤을 경우에는 삼재가 3번 반복된 마지막 해가 아홉수가 되므로 더더욱 조심해야 된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삼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려 홍삼을 만들듯이 약을 아홉 번 법제하는 것을 최고로 여겨 9를 완성을 향해 가는 수로 인식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완성에 가장 가까운 수인 9를 종말과 시작을 알리는 수라고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홉수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거나 그저 미신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지난 세대를 어긋남 없이 마무리하고, 새로운 세대를 조심스럽게 열어가는 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고, 지난날의 내 삶을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다가오는 내 삶을 보다 강건하고 안정되게 세워주는 주춧돌의 해로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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