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253.주위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돌아오는 공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문]
스님,
올해도 다 가는데,
아직까지 제자리입니다.
차량 접촉사고 2번에
아버지는 지병으로 입원하시고,
가까운 사람들과 시비도 있네요.
일이 잘 풀릴 때마다
전생의 업보를 받는 건지
쌓는 만큼 흩어지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제대로 살 수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운세를 살펴보니,
흉화에 고진(孤辰)이 있어
고독한 형상으로 봅니다.
고진(孤辰)이란
외로움을 말하는데,
동쪽으로 가도,
서쪽으로 가도,
타향살이를 해봐도
늦은 밤 차가운 달빛에
어느 하나 의지할 곳이 없어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립니다.
자수성가(自手成家)하여
당당해지고 싶다는 바람에
동분서주 노력하더라도
주위에 귀 기울이지 않고
스스로를 살피지 않으면
어느 누구에게도
그 노력을 인정받지 못해
돌아오는 공이 적을 수밖에 없으니,
그저 업보라고
그저 덕이 없다고
자포자기로 받아들이지 말고,
하나하나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극복해 나가는 노력으로
윤택한 삶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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