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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무진스님/즉문즉답] 255.본래 내 것이 아님에도 내 것처럼 여기는 까닭입니다.


[무진스님/즉문즉답]

255.본래 내 것이 아님에도 내 것처럼 여기는 까닭입니다.


관용사 부레옥잠

[즉문]

스님,
저번 주에 사소하게 싸우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이런 적이 여러 번 있어서
먼저 연락하긴 싫고,
연락이 오게 하고 싶은데,

어떤 방편을 해야 할지...
설마 헤어지는 건 아니겠죠?

관용사 해바라기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관용사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도
헛된 자존심을 내세워
속마음을 감추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괴로움을
애별리고(愛別離苦)라고 하여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생별 또는 사별하는 고통을
팔고(八苦)로써 설명하고 있는데,

본래 내 것이 아님에도
내 것처럼 여겼다가 잃었기에
그 아픔이 더욱 큰 까닭입니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상대가 해주길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욕심이 될 뿐으로

어떠한 방편이라도
본인의 마음에 닿아야
일심을 다해 정진할 수 있음에

방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진심을 전하는 노력과 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것이니,

오직 내 마음만을 살펴
탐진치의 번뇌에서 벗어나
참된 인연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관용사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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