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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사주이야기] 17.무난한 사주가 제일 좋은 사주다!



[사주이야기]

17.무난한 사주가 제일 좋은 사주다!


강정사 성수스님

사람은 누구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과 생각으로 일정한 기준을 만들어 살아갑니다.

그 기준이 자신이 된다면 타인에게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기 십상이고, 반대로 타인이 된다면 자신을 탓하고, 삶을 비관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기 십상입니다.

그 기준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다면 성공도 실패도 어렵기 때문에 타인이 보는 자신의 모습은 무난한 삶을 사는 행복한 모습으로 비춰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주로 풀어보는 무난한 사주란 무엇일까요?

무진암 무진스님

사주에서 바라보는 무난함이란 사주의 구성과 특성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어 어느 곳 하나 모나지 않고, 원처럼 둥근 사주를 말하는데, 사람의 성격으로 풀어보면 유쾌하고 쾌활하여 어느 곳에서나 잘 융화되는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난한 사주를 풀어보면 타고난 오행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강한 기운은 눌러주고, 부족한 기운은 채워주면서 마치 악어와 악어새가 서로를 돕고 돕는 관계처럼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으로 이뤄지는 상생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얻게 되어 넘치지도 않고, 자신이 베푸는 만큼 되돌아와 모자라지도 않기 때문에 누가 봐도 무사 무탈하고 평범한 삶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이 별다른 고비가 없는 삶에 너무 익숙해진 탓에 있는 그대로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나와 다른 타인의 삶에 욕심을 내어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소원사 불과스님

이와 같이 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버틴다고 표현할 만큼 각박한 세상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산다는 것은 그 무엇에도 비견할 수 없는 행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늘 자신이 가진 것을 토대로 남과 비교하여 자신의 행복에 대한 중도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탓에 매서운 풍랑과 폭우에 흔들리는 배 마냥 인생도 휘청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조화와 상생을 이루는 무난한 사주가 제일 좋은 사주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타고난 사주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특출한 만큼 모난 부분이 있어 고난이 따라오는 게 이치인 것이니, 지금 나의 인생이 왜 이리 지루하고 허망할까 하는 고민으로 매일을 살아가지 말고, 지금의 삶에서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찾아서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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