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스님/즉문즉답]
252.내 마음 속 깊이 감춰둔 세속적 욕망일지도 모릅니다.
[즉문]
스님,
걱정거리를 안고,
사는 게 당연한 걸까요?
동네 장사를 하는데,
점점 매출이 떨어져서
뜬 눈으로 밤을 지세네요.
곧 임대료도 오를 텐데,
정말 먹고 살 길이 안 보여서
앞날이 캄캄합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관용사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걱정거리는
내 마음 속 깊이 감춰둔
세속적 욕망일지도 모릅니다.
손님이 뜸해지고,
매출이 떨어진다면
불안해 질수 밖에 없으나
아직 결정된 것도 아닌데,
임대료가 오를 것 같다는 등
지레짐작하여 걱정하다가는
내가 할 수 있고,
당장 해야 하는 일조차
잊은 채 지나치게 될 뿐입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에 앞서
밤새 뜬 눈으로 걱정하기보다
매출이 떨어진 이유를 살펴
개선점을 찾아 고쳐나가는 게
현명한 방편이라 할 것이며,
밝고 성실한 모습으로
손님들에게 기억되어야
또 다시 찾아올 수 있음이니,
현실을 직시하시되,
항상 초심(初心)을 되새기시어
내일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관용사 무진암 무진합장
<마이템플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