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야기]
09.사주대로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한때 유행했던 신조어인 “답정너”처럼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식으로 정해진 사주대로 사는 거라면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사냐며, 이딴 사주를 볼 필요도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핏대를 세우는 경우도 드물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사주대로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사주는 그 시점의 기운을 담고 있기 때문에 사주를 바꾼다는 것은 내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얼굴을 성형수술로 바꾸는 것처럼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바꿀 수 없는 만고불변의 진리에 한없이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사주대로 사는 삶이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말하는 것으로 수많은 선택과 마주치는 우연이 겹쳐 만들어낸 필연적인 인연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스스로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는 것처럼 타고난 사주에도 그 기질이나 성격이 저절로 묻어나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수많은 난관에 따라 저마다의 인생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주를 풀이한다는 것은 사주대로 사는 삶을 미리 알고 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변수로 이뤄진 인생의 흐름을 따라 예부터 가다듬어 온 가장 보편타당한 법칙을 통해 예측하고 가늠하여 전달하는 것입니다.
즉, 사주는 인생의 기틀을 그려놓은 밑그림이자 시놉시스로 우리가 채색한대로 우리의 인생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사주를 그저 허무맹랑한 미신으로 치부하거나 너무 맹신하여 집착하기보다는 현재의 모습과 나 자신을 이해하는 도구로써 사주를 참고하셔서 보다 현명한 선택으로 보다 나은 삶을 이루어 가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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