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템플(Mytemple) 알림판

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불과스님/즉문즉답] 252.대화가 없는 애정이 마음을 통하게 할 수 없습니다.


[불과스님/즉문즉답]

252.대화가 없는 애정이 마음을 통하게 할 수 없습니다.


천수경을 독경하시는 소원사 불과스님

[즉문]

스님,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남친의 이유 없는 잠수로
이번 명절 때, 헤어지자고 했어요.

근데 먼저 헤어지자고 하길
지금껏 기다린 것처럼
매달리지도 잡지도 않네요.

잘 이해하고 지내왔는데,
이대로 끝인 걸까요?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시는 소원사 불과스님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구업(口業)은
되돌리기가 어렵지요.

남성과 여성이 모두
오행에서 水를 타고나
성격적으로 잘 맞을 것 같으나

오히려 火土가 부족하여
침울하고 냉랭한 느낌이 들어
약한 인연으로 봅니다.

서로 보완하는 특성을 지녀야
시시때때로 부딪히더라도
열애화합을 이룰 수 있는데,

두 분 모두 냉랭하여
솔선해서 베풀려는 마음이 모자라
의견조율에 소극적이다 보니,

사소한 다툼이 일어나도
먼저 화해를 청하기가 어렵고,
결국 파경을 초래하게 됩니다.

대화가 없는 애정이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통하게 할 수 없는 것으로

자신의 사소한 변화까지도
관심을 기울이는 남편을 바란다면
어리석은 탐(貪)이 될 뿐이니,

성냄을 화로 받기보다
그 시작과 끝을 두루 살펴
참된 인연에 다가서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마이템플 부적연구소 (http://mytemple.co.kr)


<마이템플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무진스님상담실 바로가기  성수스님상담실 바로가기  불과스님 상담실 바로가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