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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6일 목요일

[사주이야기] 04.사고 당하는 사주가 따로 있는 걸까요?


[사주이야기]

04.사고 당하는 사주가 따로 있는 걸까요?


관용사 무진암 무진스님

가끔 사고 당하는 사주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듣곤 합니다.

오고 가며 만난 가까운 이들에게 누가 교통사고로 당했다느니, 누가 등산하다가 발을 헛디뎌 크게 다쳤다느니 하는 소식을 듣고서는 내가 그 사람, 그럴 줄 알았다!”며 맞장구를 치다가도 괜히 불안한 마음이 일어 본인에게도 이런 사고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거리를 만들곤 합니다.
 
허나 사고 당하는 사주가 따로 있지는 않다고 하겠습니다.
 
사주는 음양오행을 기본으로 하는 하나의 사상이자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풍부한 경험과 근거를 통해 발전되어온 학문인만큼 절대 완전무결할 수가 없습니다.

강정사 성수스님의 금강역사 점안식

사주를 아무리 잘 풀어본다고 한들 이미 정해진 기준이 있어 풀이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성향이 작용하게 되어 반드시 사고를 당할 것이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가장 근접한 사실을 토대로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라는 추측만 가능할 뿐입니다.
 
그럼, 사주풀이를 통해 사고 당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사주에서는 수금지화목으로 이뤄진 음양오행 중에서 금()과 화()의 기운이 남보다 월등히 강한 사람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소원사 성수스님의 독경 발원

()과 화()의 기운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한 사람은 성격 자체가 날카롭고 매우 사나운데다가 자존심과 고집이 매우 강하여 하고자 하는 일은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정열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인 반면에 이미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금방 싫증내 버리는 성향을 지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급한 성미 탓에 평소에도 항상 마음이 급하고 분주하여 늘 바쁘게 움직이다가 크고 작은 사건사고에 휘말려 손해를 보거나 상처를 입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고, 결국 스스로 자제하지 못한 자존심이 차츰 자만심으로 변하게 되어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굳이 사주를 보지 않아도 그 사람의 평소 행동을 통해 미리 사고의 징후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사주 탓이라고, 그저 우연이라고 치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합동천도제에서 염불 삼매에 들어있는 무진스님

사주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과한 자만심과 욕심으로 안전에 주의하지 않는다면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 것과 다름없을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도 잊을 수도 지울 수도 없는 상처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저 재수가 좋기를 바라거나 많은 재물을 원하여 사주를 풀기보다는 앞으로 조심해야 할 일들을 살펴서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사주풀이의 가장 현명한 처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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