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야기]
03.남자(남편) 잡아먹는 여자의 사주란 무엇일까?
현실에서는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하기 위해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난 후, 시댁에서 궁합을 봤는데, “여자가 남자 잡아먹을 사주”라고 하여 격렬한 반대를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과연 남편 잡아먹는 여자의 사주라는 게 있을까요?
사주에는 상관(傷官)이라는 것이 있는데, 상은 다친다는 뜻이고, 관은 상대방을 의미하기 때문에 해석하기에 따라 여자가 남자를 상하게 하는 것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어느 여자가 만나는 남자마다 갑자기 사고를 당하거나 직장을 잃는다거나 결혼을 하게 되면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나 풍지박살 나게 되고, 남편이 갑자기 병에 걸리고 돌연사는 하는 최악의 상황도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여자의 사주가 한 남자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그 남자의 사주가 명이 짧은 것일 수도 있고, 집안이나 사업이 망하게 되는 것은 대운이 지나간 시기에 인연으로 만나 결실을 맺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남자의 사주에 명이 길고, 대운이 머물고 있다면 아무리 여자의 사주에 상관傷官)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니 그보다 나쁘다고 한들 절대 흔들리지 않고 승승장구하여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주로 운명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보통 사람인 것처럼 사주를 본다는 것은 어느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려 함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하여 인생에 대한 겸손함과 나 자신의 자아성찰에 그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부부로 맺어진다는 것은 사주의 길흉으로 끝이 정해진 인연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운명인 것이니, 그 운명을 피할 수 없다면 길함은 서로 나누고, 흉함은 서로 보완하여 두 사람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랑과 믿음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활짝 꽃 피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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