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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1일 금요일

[무진스님/즉문즉답] 249.스스로의 입장에서 상대를 붙잡으려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무진스님/즉문즉답]

249.스스로의 입장에서 상대를 붙잡으려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아기 부처님

[즉문]

스님,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저를 만나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나쁜 기억만 남았다는 모진 말로
아주 단호하게 끝났다고 하네요.

모든 게 저의 욕심이라면서
이제 그만하자고 하는데,
더 이상 인연이 아닌 걸까요?

아기부처님을 씻기는 관불식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관용사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상대가 헤어지자고 해서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으신지요?

그렇다면 헤어짐의 이유를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서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의 입장을 살펴
상대를 붙잡으려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그 헤어짐의 이유를
나에게서 찾을 수 있다면

소홀했던 지난날을 돌아보고,
상대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애욕을 비우고 채우는 과정을 통해

이제 상대의 입장이 되어
자신과 헤어지려는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아픔의 시기를
멀어진 상대에게 매달려
집착 속에 흘러 보내는 것은

스스로 고통 속에 머물게 하여
지금 바라는 상대뿐만 아니라
다가온 인연조자 멀어지게 할 뿐이니,

간절히 바라는 만큼
넓고 따듯한 마음자리를 지어
참된 인연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관용사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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