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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9일 수요일

[불과스님/즉문즉답] 248.우리네 삶은 선악이 뒤죽박죽 섞인 연극 무대와도 같습니다.


[불과스님/즉문즉답]

248.우리네 삶은 선악이 뒤죽박죽 섞인 연극 무대와도 같습니다.


부처님을 수호하는 신장들이 그려진 소원사의 탱화

[즉문]

스님,
제가 30년 넘게
여러 고비들을 넘겨오면서

사람이 얼마나 비굴하고
또 잔혹할 수가 있는 지를
소름끼칠 정도로 겪고 나니,

사람에 대한 편견과
그 끝에 다다른 악으로부터
멀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소원사에 그려진 탱화 "산신단"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사님,
악을 악으로 보답해서는 안 됩니다.

악에 대해 선으로 보답함은
스스로에게 진실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善)이라 함은
살아감에 이바지하는
그 생(生)의 모든 것이고,

악(惡)이라 함은
죽어감에 이바지하는
그 생(生)의 모든 것으로

내 삶을 존중하여
내 삶의 기상을 드높이는
모든 것이 곧 선(善)이 되며,

내 삶을 옹색케 하여
내 삶의 과정을 조각내는
모든 것이 곧 악(惡)입니다.

결국 우리네 삶은
선악이 뒤죽박죽 섞인
한 편의 연극 무대와도 같아서

자기가 맡은 역을
어떻게 표현할지 깨닫지 못하면
점점 고통만 더해가는 것이니,

그 간절함에 지혜를 더하고,
좌절에서 인내를 머금고 일어나
새로운 내일을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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