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법문/진언도] 관음염원도(觀音念願圖) - 삼독(三毒)을 비우면 행복으로 채워집니다. - (관음전설/설화/탱화)

[불화법문/관음도] 관음염원도(觀音念願圖)
- 삼독(三毒)을 비우면 행복으로 채워집니다. -

신라 성덕왕 때, 백월산 무등곡에 암자를 짓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가행정진(加行精進)하고 있는

달달박박과 노힐부득이라는 두 스님이 있었다.

어느 날, 매우 아름답고, 젊은 여인이

은은한 향내를 풍기면서 찾아와 

두 스님께 하룻밤 자고가기를 청하였다.

박박스님은 수행 정진을 하는 때라 매섭게 거절하였으나

부득스님은 매우 놀랐으나 보살행의 하나로 생각하여

암자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 있게 허락해 주었다.

밤이 깊어지자 여인이 갑자기 산기가 있다며, 짚자리를 청하였다.

부득스님은 난감해 하면서도 촛불을 밝혀 해산을 도왔고, 

목욕물을 데워서 아기와 여인은 손수 씻겨주었다.

잠시 후, 목욕물이 강렬한 향기와 함께 금색으로 변하였고,

여인이 이 물에 목욕하기를 거듭 청하여 마지못해 따르자

정신이 상쾌해지고, 살결이 금빛으로 변하였다.

이에 여인이 부득스님을 보며 말했다.

“나는 관세음보살인데, 스님을 도와 대보리(大菩提)를 이루어 드린 것입니다.”

곧 연화대(蓮花臺)가 솟아올랐고, 부득스님이 앉자 미륵부처가 되었다.

신묘장구대다라니 (神妙章句大陀羅尼)

신묘장구대다라니 (神妙章句大陀羅尼)

신묘장구대다라니 (神妙章句大陀羅尼)

관세음보살의 위신력과 지혜, 자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천수경(千手俓)의 핵심이자 최고의 진언으로

탐욕, 노여움, 어리석음의 삼독(三毒)을 소멸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

불보살님께서는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착한 소구소망을 이루게 하시고자 하나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의 정욕(情慾)에 사로잡혀 

달콤한 것만을 찾기에 알지 못함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조금씩 비운다는 마음으로 

지난한 고난과 시련을 인내로서 극복하시면, 

멀지 않은 시일에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번뇌가 결부되어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틈틈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시면

서서히 안정을 찾아 해답이 보일 것입니다. 

법우님과 맺은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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