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법문/관음도] 관음자비도(觀音慈悲圖)
- 나를 바르게 인도함이 곧 자비입니다. -
중국 오나라의 천자가 아내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고자
급하게 불려온 화공이 천자비의 모습을 똑같게 그렸지만,
그만 천자비의 배에 먹물방울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천자는 갑자기 노발대발하더니,
아내의 배에 있는 사마귀를 어떻게 알았냐고 하며,
화공을 사형에 처한다고 명하였다.
그러고서 천자가 한 가지 요구를 하였다.
어젯밤 자신이 꿈에서 본 사람을
그대로 그려 보이면 살려 준다는 것이었다.
화공은 천자의 억지 요구에
목숨을 체념한 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념무상으로 그림을 그렸고,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그 후, 화공은 신라로 건너와서 중생사라는 절에서
천자에게 그려준 그림을 똑같이 그렸는데,
바로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이었다.
옴 마니 반메 훔
옴 마니 반메 훔
옴 마니 반메 훔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나타내는 진언으로
각기 다른 11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나시는
자비로운 관세음보살의 미묘하신 본심을 뜻합니다.
슬픔에 젖어있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모습의 자비가,
악심을 일으키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모습의 자비가,
행복에 겨워하는 사람에게는 고요한 모습의 자비가 되지요.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모습으로 나타나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곧 자비인 것이니,
결코 차별이 있을 수 없음입니다.
우리는 이미 자비로운 가피 속에 있는 것이나
아직도 관세음보살을 만나지 못했다면,
내 마음 속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법우님과 맺은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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