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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2일 금요일

[불교상식/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공덕(功德)과 복덕(福德)이란?


제주 달마사 지운스님

[불교상식/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공덕(功德)과 복덕(福德)이란?



양무제 ; 짐이 즉위한 이래 절(寺)을 짓고, 승려를 육성하고, 경을 역하기를 
             수없이 했소. 이처럼 수많은 불사를 해 왔는데 어떤 공덕이 있는가? 
달   마 : 공덕(功德)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양무제 : 어찌하여 공덕(功德)이 없다고 하는 것인가?
달   마 : 이는 인간과 하늘의 유루(有漏)의 원인일 뿐이니,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와 같아 비록 있는 듯하나 
             실체가 아닙니다.
양무제 : 그렇다면 참된 공덕은 무엇인가?
달   마 : 진정한 공덕이란 텅 비어 있어 고요하고, 
             오묘한 지혜를 말하는데, 
             이러한 공덕은 세속적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

- 달마대사와 양무제의 짧은 대담 中에서 -
(참고 링크 : http://blog.naver.com/adbank/140101633124)

일반적으로 공덕(功德)이란 보시를 하여 쌓는 것이니, 
달마대사는 양무제에게 공덕(功德)이 크다 해야 했을 것이나
되려 공덕이 없다 했습니다.

참된 공덕(功德)은 스스로의 마음을 닦아 이루어 나가는 것이지,
단순히 물질을 보시하거나 절을 하는 것복덕(福德)과 같기에
달마대사는 양무제의 공덕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중생은 복덕(福德)을 바라고, 공덕(功德)을 쌓고자
보시를 비롯하여 많은 선행을 지어서 회향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복은 지어서 얻을 수 있는 것이고, 덕은 닦아야만 얻을 수 있음이니,
복과 덕을 함께 짓고 함께 갖춰야 
비로소 공덕(功德)의 싹이 움트고 자라는 것입니다.

부산 소원사 불과스님

복덕(福德)은 선행을 베풀어 선업(善業)의 과보를 받게 되는 것으로
소원성취를 원하여 특정 대상에게 의지하는 행위이기에
인과법에 따라 인연이 다하면 그 복이 끝이 나는 것이 
바로 복덕(福德)입니다.

즉, 복덕(福德)은 마치 돈과 같아
좋은 일을 많이 지어 복락(福樂)을 누리다가도 
그 복이 다하면 다시 자신이 지은 악업의 과보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공덕(功德)은 선행(善行)을 한 공과 불법을 잘 공부한 덕으로 
현재 또는 미래에 복을 받는다 하여 작복(作福)이라고도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불보살과 같은 삶을 영위하게 됨으로써
줄어들거나 없어지지 않는 선업(善業)이 됩니다.

즉, 공덕(功德)을 짓는다는 것은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 생각, 말, 행동이 곧 선업(善業)이며,
내가 괴롭거나 남을 괴롭게 하는 생각, 말, 행동은 곧 불선업(不善業)이기에
어려운 형편에 있는 친구가 안타까워 물심양면으로 도왔으나, 
그 친구가 내 마음을 몰라준다 하여 미워하게 되었다면
좋은 일을 하였으되, 나쁜 마음을 갖게 되었으므로, 
이것은 공덕(功德)이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공덕(功德)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이치에 맞는 선업(善業)을 짓는 것이며,
자애와 관용의 마음으로 쌓은 선업(善業)의 과보
과거 악업에서 벗어나는 것이 곧 업장소멸이 되는 것입니다.

늘 행복하고 좋은 날 가득하시기를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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