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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9일 화요일

[불교상식/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地獄)과 극락(極樂)이란?



제주 달마사에 모셔진 황금으로 그려진 탱화


[불교상식/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地獄)과 극락(極樂)이란?


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하고,
신을 믿으면 천국에 간다고 하는 종교도 있지만,
지옥과 천국에 대한 이야기는 그 설명만 다를 뿐,
어느 종교에 관계없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전생에 지은 업에 대한 과보로써 
사후에 가는 곳을 지옥극락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極樂)은 
안양(安養), 안락(安樂),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라고도 하며,
늘 즐거움이 가득한 세계로
서방극락정토왕생(西方極樂淨土往生)이라 하여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정토(淨土)로 불리는 이상향을 가리킵니다.

불교경전인 아미타경(阿彌陀經)에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로부터 십만억 불국토를 지나가면
모든 소원이 다 성취되고 즐거움만 있으며,
자유롭고 안락한 이상향이 있다고 설해져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地獄)은
불락(不樂), 무유(無有), 무행처(無行處)라고도 하며,
늘 괴로움이 가득한 세계로
8열(八熱:八大) ·8한(八寒)으로 나뉘는 근본지옥이 있으며, 
각각 주변에는 16유증(遊增)지옥이 있고,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지옥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불교에서도 지옥극락이 표현되기도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방편법에 불과합니다.

불교에서는 가설을 사용하기 않기에 지옥극락에 대하여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겪어야만 하는 보편타당한 진리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형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근본경정인 해심밀경(海深密經)에는
지옥에 있는 중생이나 천상에 있는 중생이나 
똑같은 것을 보고 똑같은 것을 느낀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인간의 마음속에 지옥극락도 다 함께 있다고 보기에
나와 타인이 서로 다른 세계에서 지옥과 극락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같은 세계에서 지옥과 극락을 경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산 관용사에 모셔진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좀 더 쉽게 설명해 보면,
가슴 속에 분노가 가득 차 있으면 아수라와 같고,
채우고 채워도 만족하지 못하면 아귀와 같고,
하릴없이 어영부영 세월을 보내면 축생과 같으니,

지옥이란 미혹에 빠져 번뇌망상이 요동치는 마음이며,
이러한 미혹에서 벗어나 번뇌망상을 끊으면 
그 곳이 어디든 극락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행복과 불행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기에
모든 결과는 우리의 선택인 것입니다.

부처님은 불설삼세인과경(佛說三世因果經)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남에게 베푼 선행은 자기에게 베푼 선행이다. 
왜냐하면 그 선행의 공덕이 머지않아 곧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에게 행한 나쁜 짓은 자기에게 행한 나쁜 짓이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그 나쁜 짓의 결과는 머지않아 곧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후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불교는 세상을 살아가며 스스로가 뿌린 씨앗(업)에 따라
지옥극락에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불교는 바른 행을 닦아 현재 삶을 극락국토로 만들고자 하기에
가장 현실적인 종교로써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잊지 마시고,
마음공부에 정진하시어 참된 행복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자신을 믿지 않는다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당신네 신을 이해할 수 없다. 
만일 그렇다면 나는 지옥으로 가서 그 구제받지 못한 자식들을 구제하겠다."
[법정스님의 말씀]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 
I cannot conceive of a God who rewards and punishes his creatures.
[알버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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