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템플 부적연구소 : [불교상식/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사성제(四聖諦)란? (사진제,사제법,고집멸도)

[불교상식/기초]
불교에서 말하는 사성제(四聖諦)란?
(사진제,사제법,고집멸도)

사성제(四聖諦)는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후,
녹야원(鹿野苑)에서 다섯 명의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설한 법으로
가장 수승한 법이라 하여 최승법설(最勝法設)이라고 하며,
사진제(四眞諦)나 사제법(四諦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사성제(四聖諦)는 4가지 성스럽고 변하지 않는 진리를 의미하며,
고(苦) 집(集) 멸(滅) 도(道)의 네 가지 진리를 설하신
부처님 최초의 법문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근본이 됩니다.

(1) 고성제(苦聖諦)

「미혹인 이 세간은 모두가 고(苦)다」

우리 중생의 세상살이가 힘든 이유가 괴로움에 있다는 것으로
불교에서는 생로병사(生老病死)의 4가지의 큰 고통,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잃는 고통(愛別離苦),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거나 싫어하는 일을 해야 하는 고통(怨憎會苦),
구하는 것을 뜻대로 얻을 수 없는 고통(求不得苦),
오음(色受想行識)으로 이루어진 이 몸의 왕성한 욕망으로
일어나는 고통(五陰盛苦) 등 여덟가지로 구분하며,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끊임없이 변하는 현실 앞에서 느끼게 되는
괴로움을 말합니다.

(2) 집성제(集聖諦)

「고(苦)의 원인은 어디까지나 끝없이 구해 마지않는 애착과 집착이다」

괴로움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이
중생의 무명(無明)과 갈애(渴愛)에 있다는 것입니다.

무명(無明)은 모든 번뇌의 근원이 되는 잘못된 생각이나 집착을 의미하고,
갈애(渴愛)는 인간의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말하며,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망인 욕애(慾愛),
존재 그 자체와 형성에 대한 갈망인 유애(有愛),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갈망인 무유애(無有愛) 등으로 구분합니다.

(3) 멸성제(滅聖諦)

「이 애착과 집착을 완전히 없게 한 것이 고가 없는 진실한 경계이다」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무명(無明)과 갈애(渴愛)에서 벗어나면
괴로움을 멸할 수 있다는 것으로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생사를 초월하여 불생불명의 진리를 체득한
해탈(解脫, moksa)이나 열반(涅槃, nirvana)의 경지를 의미합니다.

(4) 도성제 (道聖諦)

「이처럼 고가 없는 경계로 나아가자면 팔정도(八正道)를 닦아야 한다」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것에는 일정한 수행방법이 있다는 것으로
중도(中道)로써 열반(涅槃, nirvana)에 이르는 길을 의미합니다.

이 중도(中道)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 팔정도(八正道)이며,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으로 이루어진
여덞 가지의 바른 길을 말합니다.

이처럼 부처님 최초의 법문인 사성제(四聖諦)는
고(苦)와 집(集)에서 미망의 세계의 결과와 원인을 밝히고,
멸(滅)과 도(道)에서 깨달음의 세계와 결과와 원인을 가르쳐
마치 한의사가 병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를 하듯이
중생이 고통받는 근본원인(고→ 집)을 알고,
멸에 이르는 바른 길(멸→ 도)을 따라 실천하면
괴로움의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깨달음이란 보편타당한 진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음에도 총체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러니, 육체와 정신이 깨어있는 잠시 잠깐이라도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시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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