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468.올바른 행(行)으로써 남에게 덕(德)을 입히시길 바랍니다.
스님,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네요.
사장 가족 회사라고
자기들만 모여서 얘기하더니,
갑자기 없는 사람처럼 취급하네요.
알아서 나가라는 건데,
이 취업난에 마땅한 자리도 없고,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한숨으로만 보내는 것은
대부분 후회로 남습니다.
아름답게 지는 것은
담담하게 곧은 것만
못할 때가 있듯이
만개(滿開)한 꽃이
제아무리 아름다워도
소나무의 곧은 절개만 하겠으며,
단번에 사라지는 것은
서서히 스며드는 것만
못할 때가 있듯이
잘 여문 열매가
제아무리 달더라도
편백의 진한 향기만 하겠습니까?
후반기 흐름으로는
손해가 예상되기도 하나
올바른 행(行)으로써
남에게 덕(德)을 입히고,
가진 업보를 소멸케 하면
어두운 시기를 지나서
훗날의 복덕이 되어
회향(回向) 받을 수 있음이니,
용기 백 배 충전하시어
삶의 목표를 다듬고 정진하시어
나의 미래를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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