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399.성냄을 화로 받기보다 디딤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스님,
상사가 남들 앞에서
모욕 주는 게 일상이에요.
지금까지 다녔던
어떤 회사보다
인간 같지 않은 사람이 많지만,
무턱대고 그만둘 수는 없어
다 무시하고, 일하고 있는데,
달라지기는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즈음
세상사가 요지경이라,
별의별 사람들이 많지요.
높은 자리에 있으면
그 직위를 잃을까
밤낮없이 노심초사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을
양심 없이 저지르기도 하고,
그것을 자부심 마냥
입방정 떠는 사람들은
매사 술에 취한 것과 같습니다.
그 반대로
자신이 중요한 만큼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귀해도
매순간 사리를 가려
남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 없고,
아무리 빈천해도
아등바등 먹고 살기 위해
남을 등쳐먹는 일은 없습니다.
나 스스로
생(生)을 귀중히 하여
탐진치로 대하지 않았다면
성냄을 화로 받기보다
증오가 아닌 디딤돌로 삼아
인생의 고를 덜어 가야 할 것이니,
고난과 역경 속에서
오직 나의 행만 살피시어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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