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스님/즉문즉답]
260.인생은 영원하지 않고, 젊음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즉문]
스님,
그 사람은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이제 저도 많이 진정되어
다시 온전히 원하는 대로
제 삶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왁자지껄 수다를 떨면서
제자리를 찾은 듯 했습니다.
저 잘 살고 있는 거죠?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이 진정되었다는 말씀에
스님도 역시 흐뭇한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야기할 거리가 있다는 것은
지금껏 잘 살아왔다는 의미입니다.
혼자서 아파하기보다
타인과 공감하는 과정 속에
본래의 나를 찾을 수 있듯이
한 가지 생각에만 매달려 있으면
스스로를 좁고 어두운 우물 속에
가두는 것과 다르지 않아서
추억을 나눈 인연을 떠나
대인관계를 넓히고자 하는 노력이
우리네 삶에 매우 중요하지요.
인생은 영원하지 않고,
어느새 지나간 젊음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떠나간 인연은 아플지라도
찾아올 인연은 행복을 더할 것임에
지난 아픔에서 벗어나
내 안의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내어
진정 행복한 인연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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