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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4일 월요일

[사주이야기] 34.살이 잘 찌는 비만사주란?



[사주이야기]

34.살이 잘 찌는 비만사주란?


무진암 무진스님

어릴 때, 음식 투정 없이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통통했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금은 먹어도 돼. 나중에 대학교 가면 다 빠져!” 아니면 “나중에 다 키로 가니까 괜찮아!” 등 이게 거짓말인 줄도 모르고, 어린 마음에 굳게 믿었다가 어느 순간 체념한 자신을 발견하곤 하지요.

요즘 TV프로그램에서는 먹방(먹는 방송)이 대세가 되어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손쉽게 만드는 요리법을 알려주고, 우리나라 전국 각지를 비롯한 세계 유명 여행지의 맛집까지 소개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에 만족하지 못하고,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식도락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어느 기사에서는 현대의 물질적 풍요가 가져온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비만이며, 비만아동의 50% 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주위환경이 그러지 않으니까 더 관리하기 어려운 게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강정사 성수스님

그럼, 살이 잘 찌는 비만 사주라는 게 과연 있을까요?

사주에서는 살이 찔 확률이 높은 사람은 오행 中 토(土)가 과하거나 식신(食神)이 과한 경우라고 합니다.

토(土)는 목화(木火)의 생장과 금수(金水)의 분열을 중재하는 역할로 모든 생명이 태어나 살아가는 땅과 같이 만물을 살찌우고, 번식시키는 주체가 되기 때문에 토(土)가 많으면 비만 사주라고 풀이합니다.

특히 토(土)는 화(火)를 흡수하여 오장육부 中 심장을 약하게 하므로 체질적으로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게 되고, 활동성이 부족하여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갈수록 열량이 쌓이고 쌓여 성인병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식신(食神)은 食(밥 식)자를 써서 밥그릇을 의미하는데, 이 밥그릇이 많을수록 식욕이 강하여 쉽게 주체할 수 없기 때문에 살이 찌는 비만 사주라고 풀이합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식신을 탐욕으로 풀이하고 있으며, 식욕과 같은 근본적인 욕구부터 소유욕, 재물욕, 명예욕과 같은 사회적인 욕구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비만에 대한 조언보다는 과한 욕심에 대한 처세를 주의 깊게 당부한다고 합니다.

소원사 불과스님

이처럼 사주에서 말하는 비만사주는 게으름과 욕심이 더해져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어 그저 체질 탓이라 어쩔 수 없다고 내 탓이 아니라고 애써 밀어내고 외면해서는 결코 달라질 수 없음이지요.

진정 노력하는 사람은 말로써 자신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이미 행동으로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병들어 초라한 모습으로 오래 사는 것보다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건강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 할 수 있으며,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은 사주로 풀이된 나의 모습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 지난날의 잘못된 습관과 행동을 일삼던 그릇된 나의 모습인 것이니, 오롯이 내 삶의 주인이 되어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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