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스님/즉문즉답]
256.내가 처한 상황을 비교하여 스스로를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즉문]
스님,
사는 게 힘들어요.
되는 일도 없고,
찾는 사람도 없고,
찾아갈 사람도 없네요.
올해도 다 지났는데,
제 인생은 뭐 하나 달라진 게 없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럴수록 긍정적인 생각과
밝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늘 인생 다 산 얼굴로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사람 곁에는
그 누구도 다가서기 어렵습니다.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에
부모님이 하는 잔소리조차
들을 때마다 싫어하는데,
우울한 감정의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는 건
고욕이 될 수밖에 없지요.
반면 늘 밝은 얼굴로
주위를 대하는 사람 곁에는
먼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나를 향한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에 덩달아
가라앉았던 기분도 좋아지기 때문이지요.
이 사바세계에 태어나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는
저마다의 고민과 걱정이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것들을
내 삶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일 뿐,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타인의 상황을 비교하여
스스로를 비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때 맞는 호운이 찾아들 수 있도록
내 생각을 전환하고 내 마음을 다스려
주위를 밝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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