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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0일 금요일

[불과스님/즉문즉답] 257.아드님의 실패를 어머님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됩니다.


[불과스님/즉문즉답]

257.아드님의 실패를 어머님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됩니다.


초공양 축원을 하시는 불과스님 (3)

[즉문]

스님,
요즘 따라 제 마음이
왜 이리도 답답할까요?

간절히 기도했지만,
결국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들이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인덕 없고 외로운 제 사주 때문에
아들도 그런 게 아닐까 원망스러운데,
어떻게 해야 마음이 가벼워질까요?

소원사 불과스님의 축원 발원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좋은 결과를 보지 못했음에
스님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아드님의 앞날을 위해
지극한 정성의 백일기도와
초공양의 정성도 보람도 없이

아드님을 위한 어머님의
간절한 바람이 허물어짐에
스님의 정성이 부족하였나 봅니다.

합격의 영광을 가져왔다면
어머님의 기쁨은 물론이요,
아드님이 가장 기뻤을 것이나

간절한 바람에 실패하면
끝없는 좌절로 빠져들어
미래의 희망마저 사라질 수 있기에

실패의 아픔으로
실망했을 아드님의 마음을
어머님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되며,

지금의 낙방이 기회가 되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그 기운을 북돋아 주어야 함이니,

아드님과 아픔을 나누시되,
함께 하는 내일의 희망을 떠올려
다시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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