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스님/즉문즉답]
253.서로 나눈 감정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즉문]
스님,
3년 정도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 동안 의지하고 지냈는데,
요새는 사소한 일에도 틀어져서
마음정리를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혹시 부적이나 호신불 등의
방편을 쓴다면 나아질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관용사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 누구의 말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평생 인연으로 이어갈지,
좋은 인연으로 정리할지,
잠시 떨어져 있을지,
서로 함께 한 시간만큼
가슴 한편에 머물렀기에
내 마음을 잘 살펴야 하며,
서로 나눈 감정은
그 누구도 알 수 없기에
오롯이 본인이 택해야 합니다.
또한 부적과 호신불은
모두 형이상학적인 신물로서
믿음의 방편이 되어줄 뿐,
꼬인 매듭을 풀기 위해서는
굳은 의지가 바탕이 되어
충분한 노력이 따라야 하므로
하나부터 열까지
부딪혀 바꾸려하기보다
서로 보완해 가야 함이니,
간절한 바람과 진솔한 마음으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시어
선한 업보의 인연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관용사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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