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템플(Mytemple) 알림판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무진스님/즉문즉답] 250.스스로 붙잡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무진스님/즉문즉답]

250.스스로 붙잡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관용사에 핀 수국 (1)

[즉문]

스님,
못 본지 한 달 사이에
다른 여자가 생겼네요.

2년 동안 만났는데,
어찌 그리 쉽게 끝이 나는지
저만 집착하는 걸까요?

파혼 당한 건 나인데,
왜 이렇게 나만 힘들고,
붙잡고만 싶어지는 걸까요?

관용사에 핀 수국 (2)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관용사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홀로 힘들어 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결혼도 파혼도
두 사람의 의지만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결혼은 두 집안의 만남이고,
파혼은 두 집안의 결별이라
두 사람만의 문제라 할 수 없지요.

내가 힘들어하는 만큼
가족이 감당해야 할 상처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어떠한 방편이라도
나의 뜻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지하던 사람에게
못해준 것에 대한 미련으로
지금 후회하고 있는 것인지,

고마움을 잊은 체,
당연하게 받아온 것들이
지금 아쉬워 그러는 것인지,

파혼을 당했음에도
붙잡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해야
방편을 찾을 수 있음이니,

늘 자신만의 행위를 살피어
그 간절한 마음의 소리를 따라
내 인연의 답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관용사 무진암 무진합장



마이템플 부적연구소 (http://mytemple.co.kr)


<마이템플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무진스님상담실 바로가기  성수스님상담실 바로가기  불과스님 상담실 바로가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