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250.인복이나 재복을 떠나서 지닌 능력이 여물어야 합니다.
[즉문]
스님,
왜 이리 구질구질할까요?
하는 일마다 꼬이고
안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고,
만나는 사람도 없네요.
인복이 없어서
이상한 사람만 꼬이는 건지,
부적이라도 쓰면 도움이 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억지로 남 탓을 해도
결국 내가 짊어진 업으로
수시로 공덕을 쌓고,
지난 업장을 소멸해 나가야
안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하반기 운세를 간략하게 보면,
어두운 고뇌 속에 머물러 있어
경거망동을 삼가야 합니다.
“썰물의 배!”
말 그대로 물이 차지 않으면
배가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가진 능력에 맞는 일은
어느 정도 뜻대로 될 것이나
작은 성취감에 취해
욕심을 내어 무리하게 서두르면
제자리만 맴돌다 지칠 뿐,
인복이나 재복을 떠나서
지닌 능력이 여물 때까지
매사 노력하여 기다려야 합니다.
부적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일시적 방편을 될 수 있으나
영구적 방편은 될 수 없기에
본인의 선택에 따라
지금 처한 상황을 살펴
방편에 의지해야 할 것이니,
불행을 증오로 삼지 말고,
행복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
삶의 고를 덜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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