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228.인연의 기다림에 스스로 궁색하다 여기지 마세요.
[즉문]
스님,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편지도 쓰고,
고백도 하고 해 보았지만,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태어나서 누군가를 이렇게나
좋아하고 그리워한 적이 없는데,
어떡해야 저에게 마음을 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분의 인연을 보면
음양이 상배하는 관계로
여성의 기세가 강한 편입니다.
남녀의 세력싸움으로
융화하기 힘든 경향을 내포하고 있어
남자가 억제하면 평연(平緣)이 되며,
남녀의 관계는 정반대로 되어 있어
여자가 남자 못지않게 활동을 한다면
합을 이루어 나쁘지 않은 결합이므로
먼저 나의 바람을 전하되,
상대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억지 감정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나비가 꽃을 찾아 날아가는 형상이라
끈질긴 애정으로 인내해야 할 것이나
간절히 애태우는 마음은
오히려 다른 어떠한 경우보다
심한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음으로
온전한 내 마음을 보이되,
과한 마음이 해가 되어
억지로 채우지 말아야 할 것이니,
인연의 기다림에
스스로 궁색하다 여기지 말고,
베푸는 기쁨으로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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