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기초]
“내가 곧 부처다!”의 참된 의미는?
(부처님,불성,깨달음)
"내가 곧 부처다. 부처가 다른 곳에 있지 않다."
“깨달음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
“부처는 우리 마음속에 있다.”
살아생전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나 나나 다 똑같다는 말을
불교와 인연된 많은 분들이 자주 들어보았을 테지만,
그 뜻을 몰라 어리둥절하였을 것입니다.
우리가 부처라면 고통도 번뇌가 없어야 하는데,
오히려 힘들 때마다 더욱 의지하게 되는 우리가
어떻게 부처가 될 수 있느냐! 하고 말이지요.
부처님 역시, 한 때는 어리석은 중생이었으나
깨달음을 얻어 몸소 부처가 될 수 있음을 보이셨고,
중생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부처가 아니라는 것도 사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허나 부처님을 믿는다는 것은 중생의 입장이고,
내가 곧 부처라는 것은 부처님의 입장이기에
그 의미가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항상 은유법(隱喩法)과 직유법(直喩法)으로 빗대어 말씀하시며,
듣는 사람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부처님의 말씀 그대로 똑같이 따라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해 왔으니, 그저 내가 하는 말을 참고하여
자신의 근기에 맞게 수행하여 깨달아라! 는 것이지요.
결국 “내가 곧 부처다!”라는 말의 참뜻은
부처님도 깨닫기 전에는 중생이었던 것처럼
누구나 부처를 닮은 성품인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기에
스스로 노력하여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깨달아 아느냐 모르냐의 차이일 뿐,
그 불성이 있음에 몸과 마음을 닦아 깨달으면
부처를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저 나열된 문장이 옳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진실을 따라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될 때,
비로소 나라는 부처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자등명 법등명 (自燈明 法燈明)
"오로지 자신을 의지하고,
부처님의 법을 등불로 삼아 정진하라!"
-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
- 내가 지은 업에 대한 책임
- 내가 만든 삶에 대한 책임
한 순간 일어난 생각에 따라
부처가 되기도 중생이 되기도 함이니,
어리석음과 탐욕, 성냄의 삼독(三毒)을 내려놓고,
내 안의 불성(佛性)에 의지하여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마이템플 부적연구소 (http://mytemple.co.kr)
<마이템플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