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기초]
염주(念珠)란? 염주(念珠)를 차는 이유는 뭘까?
염주(念珠)는 스님의 염불(念佛)을 돕는 도구로
생각 념(念)자에 구슬 주(珠)자를 씁니다.
쉽게 풀이하면 생각을 이어주는 구슬이란 뜻인데,
여기서 생각이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의미하므로,
염주를 지니는 일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염주를 수단으로 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염주를 지니는 뜻을 알지 못한 채
개운을 위한 액운방지 악세사리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염주의 가짐에 관계없이 스스로 의도와 행위가 좋지 않다면
그 사람에게는 좋은 결과가 오질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염주가 좋은 일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염주를 지닌 후의 좋은 마음가짐이 좋은 일을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염주를 지니기만 해서는 좋은 일이 안 옵니다.
그 마음가짐과 행동을 함께 했을 때, 더 큰 복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물욕과 같은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천천히 관조해보기를 바라며,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이로운 일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어제의 인(因)이 오늘의 연(緣)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의 바른 마음과 행동이 분명히 큰 복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늘 편안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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