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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5일 수요일

[무진스님/즉문즉답] 491.부모로서 함께 찾아보고, 배우고, 경험해 보세요.

[무진스님/즉문즉답]

491.부모로서 함께 찾아보고, 배우고, 경험해 보세요.


무진암 무진스님

[즉문]

스님,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모르겠어요.

학교 갔다 오면
게임만 하려고 해서

태권도, 피아노 등 예체능부터
국어, 수학 학원까지 보내봐도

좀처럼 흥미를 갖지 못하고,
근래에는 가는 것도 거부합니다.

그저 아이가 모나지 않고,
남들처럼 자랐으면 하는데,

학교 친구도 없는 것 같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진암 무진스님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부모로서
걱정하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학교를 마치고,
게임하는 아이의 모습에

큰 소리로 탓하거나
윽박지르지 않고,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려고 한 것은

아이를 위하는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에게 묻지 않고,
성급히 학원에 보낸 것이라면

오히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려웠거나

낯선 친구들에게
주눅 들 수도 있었겠지요.

아이의 모습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관심갖지 않는 것을

타인의 손에 맡겨
억지로 배우게 하지 말고,

아이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을

부모로서 함께 찾아보고,
다 같이 배우고, 경험해 보세요.

부모의 모습에서
아이는 배우게 되고,

아이의 모습에서
부모는 행복을 찾듯이

아이는 부모를 의지하고,
부모는 아이를 믿을 수 있도록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니,

부모로서의 바람이 아닌
함께 하는 행복을 이뤄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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