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스님/즉문즉답]
490.도전의 목표가 삼독(三毒)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스님,
진로를 바꾸고 싶습니다.
당장 먹고살아야 해서
직장에 다니고는 있지만,
한의대나 약대로 편입해서
부와 명예를 이루고 싶어요.
너무 답답해서 신점을 봤는데,
합격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를 하긴 하는데,
좀처럼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요.
앞으로 1년 정도 공부하면
정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응원합니다.
아무리 운이 좋아도
노력 없이 되는 일은 없고,
아무리 운이 나빠도
저절로 안 되는 일은 없음이라,
어떠한 도전의 목표가
삼독(三毒)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무언가에 기대어 의지할수록
내 생각과 다른 현실에
점점 자포자기하게 되듯이
재물과 명예를 갈구하면
탐욕(貪慾)에 빠지게 되고,
타인의 모습을 부러워하면
진에(瞋恚)를 불러오게 되고,
본인의 모습을 잃게 되면
우치(愚痴)로 헤매게 됩니다.
도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것이 아닌 것에
나의 한계를 가두지 않고,
나의 의지로써
나의 목표를 관철하는 것이니,
현재를 후회로 채우지 말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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