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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30일 목요일

[무진스님/즉문즉답] 486.배려도 인내도 상식이 통해야 가능합니다.

[무진스님/즉문즉답]

486.배려도 인내도 상식이 통해야 가능합니다.


송제대왕 불상

[즉문]

스님,
너무 괴롭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이혼했던 전처가

양육비를 명목으로
재산의 태반을 가져갔는데,

부모님이 물려주신
땅의 가격이 오르니까

이젠 아이들을 끌어드려
다시 합치자고 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생각조차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일까요?

염라대왕 불상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부모와 자식은
어쩔 수 없는 천륜인지라,

억지로 끊으려 해도
결단코 끊을 수 없지요.

유유자적(悠悠自適),
나대로 살면 좋겠지만,

과거의 아픔을
받아들일 수 없어

다시 화합하는 것이
나에게 괴로움이 된다면

어긋난 부부의 연은
매몰차게 끊어내시고,

멀어진 부모의 연은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나로서 맺은 인연에
가장 현명한 처세가 되겠지요.

배부른 베짱이는
욕심밖에 보이지 않듯이

배려도 인내도
상식이 통할 때나 가능한 것이라,

어떠한 이유로든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로써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니,

과거에 얽매지 않고,
나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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